황석영의 '이명박 정권 중도론'으로 말이 많습니다.
참고기사 : 황석영 "MB정권 중도적 생각 뚜렷 욕먹을 각오로 큰틀서 동참"(한국일보)
사람에 대한 평가야 제각각이니 황석영이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어떤 '중도적'인 면을 봤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제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적'인 인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뭐, 이명박 대통령에게서는 특별한 정치적 이념 없는 '물신주의자'의 냄새가 나는데 이런게 중도라면 중도일 수도 있겠군요. 언론에서 발췌해 보도한 일부 발언만 보더라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일이 황석영 에게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조정래만 하더라도 박태준을 우상화하는 어린이용 전기를 쓴 일이 있지요. 박태준과의 개인적 친분 때문이라고 합니다만 태백산맥을 읽은 뒤 조정래의 박태준 전기를 읽는다면 사람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황석영도 개인적으로 이명박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조정래와 마찬가지 맥락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이미 이렇게 될 조짐은 보이고 있었다고 봐야 겠지요. 이번 언론 보도는 실질적인 커밍아웃인 셈 입니다. 황석영이 간혹 우익 민족주의적 성향을 드러내긴 했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진 그의 경력상 이렇게 공개적으로 나설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살짝 충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황석영의 사례를 보니 정말 중도노릇은 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사실 '중도'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좌와 우 어느 한쪽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도 스스로는 중도라고 자처하고 있지만 좌에 대한 거부감이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우익으로 돌아설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잘 조절하는 것이 주화입마에 빠지지 않는 길인데 황석영이나 조정래 같은 거물들이 저리 되는 것을 보면 정말 두렵기 그지없습니다. 황석영의 이번 인터뷰를 보더라도 좌파, 진보진영에 대한 환멸감 때문에 그 반작용으로 '중도(?)' 노선을 걷게 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997년 이후 사회적인 갈등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어떤 이들은 사상적 전향을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기존의 신념을 더 굳히면서 서서히 극단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도'의 길을 걷는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실 '중도'라는 길 자체가 도로 위의 황색선 처럼 애매모호한 길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양 극단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으며 쉽게 어느 한 쪽으로 쏠릴수 있는 위치이지요. 사회적인 극단화가 '중도'에게 선택을 강요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능동적인 의지로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황석영의 경우는 어느 쪽이었을까요?
황석영은 개인적으로 매우 즐겨읽는 작가인지라 이번 일은 저에게 약간의 충격을 주었습니다. 언제나 좌우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만 양 극단의 유혹은 강렬합니다.
참고기사 : 황석영 "MB정권 중도적 생각 뚜렷 욕먹을 각오로 큰틀서 동참"(한국일보)
사람에 대한 평가야 제각각이니 황석영이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어떤 '중도적'인 면을 봤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제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적'인 인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뭐, 이명박 대통령에게서는 특별한 정치적 이념 없는 '물신주의자'의 냄새가 나는데 이런게 중도라면 중도일 수도 있겠군요. 언론에서 발췌해 보도한 일부 발언만 보더라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일이 황석영 에게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조정래만 하더라도 박태준을 우상화하는 어린이용 전기를 쓴 일이 있지요. 박태준과의 개인적 친분 때문이라고 합니다만 태백산맥을 읽은 뒤 조정래의 박태준 전기를 읽는다면 사람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황석영도 개인적으로 이명박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조정래와 마찬가지 맥락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이미 이렇게 될 조짐은 보이고 있었다고 봐야 겠지요. 이번 언론 보도는 실질적인 커밍아웃인 셈 입니다. 황석영이 간혹 우익 민족주의적 성향을 드러내긴 했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진 그의 경력상 이렇게 공개적으로 나설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살짝 충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황석영의 사례를 보니 정말 중도노릇은 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사실 '중도'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좌와 우 어느 한쪽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도 스스로는 중도라고 자처하고 있지만 좌에 대한 거부감이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우익으로 돌아설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잘 조절하는 것이 주화입마에 빠지지 않는 길인데 황석영이나 조정래 같은 거물들이 저리 되는 것을 보면 정말 두렵기 그지없습니다. 황석영의 이번 인터뷰를 보더라도 좌파, 진보진영에 대한 환멸감 때문에 그 반작용으로 '중도(?)' 노선을 걷게 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997년 이후 사회적인 갈등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어떤 이들은 사상적 전향을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기존의 신념을 더 굳히면서 서서히 극단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도'의 길을 걷는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실 '중도'라는 길 자체가 도로 위의 황색선 처럼 애매모호한 길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양 극단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으며 쉽게 어느 한 쪽으로 쏠릴수 있는 위치이지요. 사회적인 극단화가 '중도'에게 선택을 강요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능동적인 의지로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황석영의 경우는 어느 쪽이었을까요?
황석영은 개인적으로 매우 즐겨읽는 작가인지라 이번 일은 저에게 약간의 충격을 주었습니다. 언제나 좌우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만 양 극단의 유혹은 강렬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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