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blogger.com,1999:blog-263935702024-03-19T17:48:06.598+09:0023시 59분의 잉여로운 잡담실주말 자정무렵 대학가의 진지한 듯 하면서도 진지하지 않은 대화가 오가는 맥주집 같은 유쾌하고 알딸딸한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Blogger1429125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52819434018702840402024-01-28T18:13:00.002+09:002024-01-28T18:29:26.958+09:00에른스트 폴크하임에 관한 논문 한편 미국의 군사사가 제임스 코럼(James Corum)이 1990년대 초반 The Roots of Blitzkrieg이라는 연구를 발표하면서 전간기 독일군의 기계화전 교리의 발전에 대한 논의가 크게 진전됐습니다. 특히 이 연구의 중요한 업적은 1980년대 까지 독일군의 기계화전 교리 발전을 구데리안을 중심으로 논의하던 틀을 깨고 에른스트 폴크하임(Ernst Volckheim), 오스발트 루츠(Oswald Lutz) 등의 이론가들을 발굴한 데 있습니다. 이후 메리 헤이벡(Mary Habeck)의 Storm of Steel, 러셀 하트(Russell Hart)의 Guderian : Panzer Pioneer or Myth Maker?와 같은 연구가 나오면서 그동안 잊혀졌던 독일 군사이론가들의 업적이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4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86908312075323033262024-01-09T08:54:00.004+09:002024-01-09T08:54:54.578+09:00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어떤 논평 작년 3월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에서 낸 책에 실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평론을 한 편 읽었습니다. 먼저 읽어본 분이 대략적인 내용을 이야기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꽤 재미있군요. 일본식 조롱(?)이라고 할까요? 점잖게 러시아를 조롱하는게 제법 웃깁니다. 제가 읽다가 폭소가 터진 부분을 인용해 봅니다. “이번 전쟁은 러시아의 군사력을 다시 생각해보는 데도 매우 흥미로운 계기라고 생각한다. 러시아 참모본부가 매월 <군사사상>이라는 잡지를 내고 있는데, 과거 20년분 정도를 몇 년에 걸쳐 읽어보니,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라이벌은 역시 미국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우크라이나나 조지아 같은 구 소련의 국가가 상대라면 쉽게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전제다. 특히,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4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17433649436255023752024-01-01T19:10:00.003+09:002024-01-01T19:10:32.918+09:00프리드리히 프롬 상급대장에 관한 사료집이 나옵니다 Generaloberst Friedrich Fromm: Diensttagebuch beim Chef der Heeresrüstung und Befehlshaber des Ersatzheeres 1938–1943 – Ein Dokument aus dem Zentrum der deutschen Kriegsrüstung | Brill 2024년에 새로 나오는 책이 뭐가 있는가 살펴보다 보니 흥미로운 책이 하나 보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육군 보충군(Ersatzheer) 사령관이었던 프리드리히 프롬 상급대장에 관련된 사료를 엮은 사료집이 나오는군요. 출판사의 소개글을 보니 프롬 상급대장이 직접 작성한 기록을 엮은 사료집으로 전시 동원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수록된 걸로 보입니다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13242602078493414272023-10-03T15:00:00.002+09:002023-10-03T15:01:37.360+09:00프랑스 싱크탱크 Institut Action Resilience의 러시아 기갑 전력 분석 프랑스의 싱크탱크인 Institut Action Resilience에서 올해 8월 말에 How many tanks left for Russia now? - Study of Russian Army's tanks stockpile since the beginning of Ukraine's invasion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수많은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러시아군 기갑부대의 형편없는 작전 능력과 막대한 피해, 그리고 현황에 관해서도 많은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시작된 이후 발표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끕니다. Institut Action Resilience에서는 9월에 이 보고서의 부분 개정판을 발표했습니다.&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3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12548538856393663772023-07-23T17:06:00.003+09:002023-07-23T21:05:23.592+09:00Xiaoming Zhang저, Deng Xiaoping’s Long War : The Military Conflict between China and Vietnam, 1979-1991 2015년에 나온 장 샤오밍의 Deng
Xiaoping’s Long War : The Military Conflict between China and Vietnam,
1979-1991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의 발발부터 1991년 양국 국교정상화까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 중국-베트남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영어권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중국 본토에서는 공개적으로 하기 어려운 중공군에 대한 비판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저자의 배경상 외국인에 비해 중공 문헌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다만 여전히 신뢰할 만한 베트남 문헌이 부족한 관계로 베트남군의 움직임에 대한 서술은 중공군에 비해 부족한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5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44615067971453621372023-07-15T16:37:00.002+09:002023-07-15T16:37:52.380+09:00Ben Wheatley 저, The Panzers of Prokhorovka : The Myth of Hitler's Greatest Armoured Defeat 결론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벤 휘틀리(Ben Wheatley)의 The Panzers of Prokhorovka : The Myth of Hitler's Greatest Armoured Defeat는 제가 2023년에 읽은 제2차 세계대전 관련 서적 중 가장 흥미롭고 유익한 책입니다. 1990년대에 칼 하인츠 프리저의 선구적인 연구가 발표된 이후 쿠르스크 전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됐습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 서술도 상당 부분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쿠르스크 전투와 프로호롭카 전투에 대해서는 충분히 많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틀리의 이 연구는 새로운 사료를 활용해 몇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밝혀냈습니다. 이 책을 구성하는 내용들은 많은 부분이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4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9444409427353825832023-07-10T21:56:00.003+09:002023-07-10T21:56:59.846+09:00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1951년) 3월 서울 수복할 때는 당시에 중공군에 대하여 VT신관을 사용하여 TOT 사격을 했는데 대부분 목이나 손발이 잘렸고 하도 시체가 많아서 미군 도저로 밀어 붙이기도 했다. 지금의 한양 CC지역이 아마도 그래서 나무가 잘 자랄 것이다."고기환 예비역 대령(1951년 3월 당시 제27포병대대 소속) 구술신기철·하보철 편, 『포병과 6·25전쟁 증언록』, (계룡, 육군군사연구소, 2012), 39쪽.전쟁을 직접 경험한 분들의 농담 센스는 으스스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2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33210076044777666832023-06-06T23:23:00.003+09:002023-06-06T23:37:37.140+09:00『진흙속의 호랑이』 완역판, 길찾기, 2023, 진중근ㆍ김진호 역 군사사 서적을 꾸준히 간행하는 길찾기 출판사에서 독일 국방군의 유명한 '전차 에이스' 오토 카리우스의 회고록 『진흙속의 호랑이』 완역판을 냈습니다. 몇 년 전 영어 중역판이 오역을 비롯한 몇가지 물의를 일으킨 일이 있습니다. 상업성을 고려해야 하는 출판사 입장에서 처음 부터 새로 번역을 하는 일은 힘들었을 텐데 대단합니다. 『전격전의 전설』, 『독일 국방군의 신화와 진실』 등 다수의 군사서적을 번역한 육군대학의 진중근 중령님이 번역을 담당하셨습니다. 오토 카리우스는 매우 유명한 '전차 에이스'여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이름을 들어 봤을 겁니다. 카리우스의 회고록은 일찌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어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한국어판이 간행되기 전에도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4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28832896863328888112023-04-23T17:28:00.006+09:002023-04-23T17:29:59.241+09:00러시아의 전차 생산에 볼베어링 수급이 끼치는 영향지난 4월 19일 포브스에 아주 재미있는 기사가 한 편 올라왔습니다. What’s Perfectly Round, Made Of Metal, And Keeping Russia From Replacing the 2,000 Tanks It’s Lost In Ukraine?이 기사의 요점은 러시아의 정밀기계공업 수준이 너무 낮아서 전차 생산 및 개량에 필요한 볼베어링 수급이 어렵다는 겁니다. 러시아군이 T-62나 T-55 같은 고철을 끌고나오는 이유도 이런 고물들은 저급한 볼베어링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군요.---------------------------------------------------------------------------------------------------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2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20009899994412721322023-04-09T19:11:00.006+09:002023-04-10T00:52:10.250+09:001945년 6월 노르웨이 주둔 독일 전차부대의 항복 및 무장해제 장면유튜브에서 1945년 6월 노르웨이 주둔 독일군이 항복하고 무장을 해제하는 장면을 기록한 영상을 봤습니다. 이 영상에 나오는 부대는 노르베겐 기갑여단(Panzer-Brigade Norwegen) 예하 부대입니다. 여러 회사에서 나온 3호전차 모형을 만들어 보고 있던 차에 전쟁 말기에 사용된 3호전차가 여러대 나오는 영상을 보니 재미가 있네요. 그런데 1945년인데도 이 영상에 나온 3호전차들은 모두 궤도의 가이드혼에 구멍이 뚫린 형식의 궤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궤도는 소모품인데 전쟁 중반기에 생산된 궤도가 이때까지도 사용되는걸 보면 재미있습니다. 제가 높게 평가하는 아카데미 3호전차에 들어있는 궤도는 전쟁 말기의 3호전차에도 쓰는게 곤란하겠군요.물론 저는 고증을 무시하고 그냥 조립합니다만.^^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3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41479119539250588492023-04-02T17:35:00.007+09:002023-04-05T16:37:56.075+09:00우크라이나군의 소모에 대해 우려하는 분석 Global Politics and Strategy 65-2에 우크라이나
전쟁 2022년 여름~가을 전역을 분석한 IISS의 가디(Franz-Stefan Gady)와 Center for Naval Analyses의 코프만(Michael
Kofman)이 공동으로 집필한 글이 실렸습니다.
Ukraine’s
Strategy of Attrition
가디와 코프만은 전쟁 발발 이래 우크라이나는 소모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에 대해 결정적인 타격은
입히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우크라이나가
큰 성공을 거둔 하르키우와 헤르손 지구 반격에 대해서도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 상태로는
장기적인 소모전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2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86451973731105296922023-04-01T15:38:00.005+09:002023-04-01T17:57:36.367+09:00아브라함 라비노니치 저, 『욤 키푸르 전쟁』 2022년에 간행된 아브라함 라비노니치의 『욤 키푸르 전쟁』 한국어판을 읽었습니다. 한국어판 번역을 담당한 분이 이승훈씨 인데 이 분은 일조각에서 간행한 『미드웨이 해전』을 번역하신 바 있습니다. 플래닛미디어에서 간행한 한국어판은 2017년에 나온 개정판을 모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2017년에 나온 개정판은 여러가지의 새로운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총참모부에서 간행한 욤키푸르전쟁 공간사를 참고하여 주요 국면에서 이스라엘군 수뇌부가 내린 결정과 그 영향을 잘 서술한 점이 강점입니다. 2017년 판에 추가된 흥미로운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나세르의 사위를 포함한 이집트인 정보원들이 이스라엘의 반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전쟁 전 이스라엘군 특수부대가 이집트에 침투해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63072018038891931452023-03-23T00:56:00.008+09:002023-03-24T00:23:52.670+09:00용문산 전투에서 한국군 제6사단이 거둔 전과 용문산 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이 중국군을 상대로 거둔 대표적인 승리 중 손에 꼽히는 전투입니다. 이 전투에서 한국군 제6사단은 중국군을 상대로 상당히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한국에서 간행한 용문산 전투 관련 문헌들은 제6사단이 거둔 전과를 실제보다 ‘적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문헌이 1983년에
간행된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의 『용문산
전투』입니다. 이 책에서는 국군 제6사단의 전투상보를 인용하여
1951년 5월 19일부터
5월 30일까지 중공군의 장비 및 물자 손실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표1-1.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의 『용문산 전투』에 기록된 중공군 장비 및 물자 손실
종 류
수 량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22431787318074956892023-03-12T23:17:00.007+09:002023-03-13T22:17:40.682+09:00아프가니스탄군 붕괴 원인을 고찰하는 SIGAR의 보고서 지난 2월에 아프가니스탄 재건 특별감찰관실(SIGAR, Special Inspector General for Afghanistan Reconstruction)에서
2021년 9월 아프가니스탄 군경의 급속한 붕괴 원인을 고찰한
보고서 “아프가니스탄 군경의 붕괴 원인은 무엇인가?(Why the Afghan
Security Forces collapsed)”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읽어보니
주목할 만한 분석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보고서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미국의 개입 중단이 직접적으로 끼친 영향입니다. 미국의 원조 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가장 큰 문제는 아프가니스탄 군과 경찰의 군수지원입니다. 이 보고서는 아프가니스탄 군경이 미국에 의존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이렇게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13578448773179549602023-02-21T00:32:00.004+09:002023-02-21T01:01:14.084+09:00[번역글] 전차 생산기업 크라우스-마파이 베크만社는 독일 정부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2월 17일 슈피겔 온라인판에 레오파르트를 생산하는 크라우스-마파이 베크만社 최고경영자를 취재한 짧은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독일의 기갑차량 생산 능력에 대한 기업측의 관점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전차 생산기업 크라우스-마파이 베크만社는 독일 정부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전차 생산기업 크라우스-마파이 베크만社(이하 KMW)에 따르면 기업의 관점에서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은 없다고 한다. KMW의 최고경영자 랄프 케첼(Ralf
Ketzel)은 협력업체들의 생산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 협력업체들은 ‘그건 좀 어렵겠는데요’ 같은 말은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90923222054708098212023-02-16T21:18:00.010+09:002023-03-12T16:36:39.113+09:00밀리터리 밸런스 2023년도 판에서 추정한 러시아군 기갑차량 현황밀리터리 밸런스 2023년도판이 나왔습니다. 이 책을 구하자 마자 가장 궁금했던 러시아군 기갑차량 숫자에 대한 평가를 살펴봤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군 장비 숫자를 집계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서 그런지 몇몇 장비들은 항목을 합쳐버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러시아군 기갑차량 숫자의 감소세는 확연합니다. 특히 전차의
감소세가 큽니다. 밀리터리 밸런스의
러시아군 전차 추정치
차종
2022
2023
증감
육군
T-62
0
150
150
T-72B/BA
650
400
-250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2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35547566995261847382023-01-21T23:34:00.006+09:002023-01-22T19:56:33.051+09:00[번역글] 우크라이나 전쟁 : 전차 문제에 대한 인도 육군의 침묵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졸전을 하면서 러시아제 무기를 도입한 국가들도 많은 고민을 하는 듯 합니다. 특히 전쟁 초 러시아군이 전차를 대량으로 상실하자 또다시 러시아 전차의 성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도 육군은 러시아제 전차를 대량으로 운용하고 있어서 인도 내에서도 러시아 전차의 성능 문제가 논의의 대상이 되는 듯 합니다. 2022년 12월 21일에 공개된 카르티크 보마칸티의 글이 이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이 글의 필자는 러시아 전차의 성능 보다는 러시아군의 작전 수립 및 작전 수행 능력을 비판하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 전쟁 : 전차 문제에 대한 인도 육군의 침묵카르티크 보마칸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차의 역할에 대한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301285123621217962023-01-19T21:18:00.000+09:002023-01-19T21:18:02.638+09:00『스탈린의 전쟁』이 간행되었군요. 열린책들에서 제프리 로버츠의 Stalin's War의 한국어판을 낸 걸 알게 됐습니다. 한국어판은 무려 744쪽에 달하는군요. 영문판의 2배 정도 되는 분량입니다.스탈린의 전쟁 이 연구는 스탈린의 전략가적 자질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1941~1942년에 스탈린이 저지른 군사적 실책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43~1944년에 스탈린이 보여준 전략적 식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1950년대 스탈린 격하운동의 영향으로 스탈린의 군사적 업적은 과도하게 폄하당한 경향이 있는데 로버츠는 이런 비판에 대해서 선을 긋고 있습니다. 로버츠는 1943년 이후 소련군의 반격 과정에서 스탈린이 전략적인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때로는 작전술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40629480549152440302023-01-12T20:46:00.003+09:002023-01-12T20:53:37.833+09:00우팔리즈 전투 직후에 촬영된 흥미로운 사진 한 장흥미로운 사진 한 장을 봤습니다. 미국 시사잡지 라이프의 사진 기자가 1945년 1월 하순 벨기에의 우팔리즈(Houffalize)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우팔리즈 시가지의 폐허 속에 3호전차 한대가 있는게 보입니다. ⓒLife Magazine Archives재미있는 점은 우팔리즈 전투에 투입된 독일군 제116기갑사단은 기록상 3호전차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Kamen Nevenkin의 Fire Brigades : The Panzer Divisions 1943-1945의 제116기갑사단 항목(594쪽)을 보면 이 사단은 아르덴느 공세 직전인 1944년 12월 10일에 4호전차 26대, 판터 45대, 3호돌격포 25대를 보유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944년 12월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2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29080902450086005162022-11-06T00:40:00.006+09:002022-11-07T00:09:22.018+09:00『바르바로싸 : 중앙집단군 1941.1-12』 , 허진 저, 수문출판사, 2022 『무장친위대 전사록』의 저자 허진이 올해 상반기에 바르바로사 작전을 다룬 책을 한권 출간했습니다. 수문출판사에서 나온 『바르바로싸 : 중앙집단군 1941.1-12』은 본문만 800쪽이 넘어가는 대작입니다. 책의 판형도 크고 편집도 빡빡하게 되어 있어 정보량이 매우 많습니다. 책을 처음 보면 분량 때문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이 방대한 양에 기반한 정보의 량 입니다. 저자는 독일의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작전 단위의 서술을 하면서 소부대의 전투들은 기존에 간행된 2차 문헌들을 인용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바르바로사 작전의 각 단계별로 독일 중부집단군 예하 부대들이 수행한 전투들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바르바로사 작전을 다룬 한국어로 된 문헌은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2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20796290657036893742022-10-23T11:24:00.004+09:002022-10-23T11:27:19.324+09:00[번역글] 우크라이나 전쟁과 독일의 리더쉽 문제이 글은 픽스(Liana Fix)가 미국외교협회 웹사이트에 기고한 칼럼 On the Ukraine War, Germany has a leadership problem. Here's
why를 번역한 것 입니다. 유럽 내에서 독일의 위상과 이에 따른 리더쉽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서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습니다만, 결론 부분에서 독일에 우호적인 미국인의
입장을 보여주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기 위해서 미국의 노선을 따라 유럽을 관리해 줄 독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겠지요. 필자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원조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는 입장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 원조를 찬성하는 입장이라서 이 칼럼의 논조가 마음에 드는군요.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25282373805545610782022-10-21T19:23:00.004+09:002022-10-21T19:23:38.476+09:00슬랫 아머를 장착한 북한군 T-34-85Stijn Mitzer와 Joost Oliemans의 공저 The Armed Forces of North Korea: On the Path of Songun를 읽고 있는데 북한 전차부대에 대한 설명에서 가장 먼저 슬랫 아머를 장착한 북한군 T-34-85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나옵니다. 북한이 이 고물을 아직 후방의 예비부대 용으로 비축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있는데 나름 소소한 개량도 하고 있다니 재미있네요. 이 일러스트레이션에 나온 슬랫 아머의 형태는 북한군의 T-55에 달려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북한군의 T-55에 슬랫아머를 장착한 모습은 영상으로 공개된 게 있는데 T-34-85는 좀 생소합니다. 하여튼 북한 녀석들도 꽤 알뜰하군요.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60113534523525797362022-10-10T03:24:00.004+09:002022-10-10T03:24:26.341+09:00[번역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몇가지 생각 제병협동 전쟁수행, 대대전술단, 그리고 어항속의 전쟁 지난 9월 29일 미국
육군협회 웹사이트에 재미있는 글이 한편 올라왔습니다.
Reflections
on Russia's 2022 Invasion of Ukraine: Combined Arms Warfare, the Battalion
Tactical Group and Wars in a Fishbowl | AUSA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러시아 지상군의 조직구조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비슷한 비판을 하는 연구자들이 많아서 이 글이 아주 특출나지는 않습니다만 글에서 제시하는 비유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이 글의 저자인 아모스 C. 폭스(Amos
C. Fox)는 미육군의 현역 중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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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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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022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tag:blogger.com,1999:blog-26393570.post-35809878356985084102022-09-02T23:52:00.007+09:002022-09-03T14:50:20.474+09:00러시아군의 전차 현황과 T-62 운용 문제에 관한 글 두 편지난 5월 말~6월 초 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과 러시아의 괴뢰군이 T-62 전차를 사용하는 사례가 계속 목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서류상으로는 대량의 T-72와 T-80계열 전차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T-62 투입에 관한 소식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이 놀랐습니다. 이제 러시아군이 T-62를 사용하는 모습이 매우 많이 목격됐기 때문에 T-62가 21세기 '강대국'의 전쟁에 끌려 나온 이유에 대해 몇가지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지난 8월 초 Wavell Room 웹사이트에 실린 군사전문가 콜린 로빈슨(Colin Robinson)의 관련 글(T-62s for Russian reserve units in Ukraine)과 9월 1일 영자지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실린 우크라이나 기자 일리야 917번 지방도http://www.blogger.com/profile/12940390475256726644noreply@blogger.com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