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2일 수요일

포린 폴리시에 북한 정권의 향후 행보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포린 폴리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빅터 차의 글이 한편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Kim Jong Un Is No Reformer"인데 제목에서 알수 있듯 김정은 정권이 향후 온건한 노선을 취할 것이라는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루었네요.

제 개인적으로도 빅터 차가 내놓고 있는 몇몇 전망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빅터 차는 12월의 한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더라도  북한 정권이 한국 길들이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과거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 당시 우리가 당한 망신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는 전망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무시하기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물론 현재 야당의 주류를 이루는 친노집단의 성향을 생각한다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또한 새누리당이 승리한다면 박근혜가 북한에게 기선을 제압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초반에는 강하게 나갈 것이라고 지적하는데 현재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렇게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북한에서 초대형 도발을 연달아 했는데 평화 운운하며 고개숙이고 들어가는건 국제적인 비웃음거리에 불과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북쪽에서 신중한 노선을 취하기를 바라는데 김정은이 애비 밑에서 배워먹은걸 생각한다면 영 찝찝하기 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