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찾기 출판사에서 흥미로운 책이 한 권 나옵니다. 재미있게도 한국인 저자의 연구서로군요. 1943년 하리코프-쿠르스크 전역 당시 무장친위대의 작전을 분석한 저작입니다. 저자 소개문의 약력을 보니 허진이라는 분은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활동하셨군요.
인터넷 서점에 샘플이 뜬걸 보니 독일측 1차사료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띄입니다. 실물을 직접 읽어봐야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책의 분량도 700쪽이 넘는 상당한 분량인 것으로 봐서는 정리가 잘 된 저작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다만 목차를 보니 좀 의문이 생기는 부분도 있는데, 1장의 '전격전 교리의 원칙과 수정'은 왜 이런 제목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