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시 59분의 잉여로운 잡담실

어떤 결혼식 때문에 대구에 다녀왔는데 대구까지 간 김에 그냥 오긴 그래서 토산품을 조금 사왔습니다. 대구지역에서 발행되는 어제 일자 일간지들입니다. 가판대에서 지역언론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게 꽤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논조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오늘은 오전에 예정된 일이 일찍 끝나서 오후시간이 비게 됐습니다.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한겨레 신문사가 주최한 '박정희 시대의 재평가' 라는 학술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주최측의 이름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이 토론회는 '진보진영&...

sonnet님의 ‘가카론(論)’ 을 접하니 예전에 읽은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군요. 스탈린은 각 부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스탈린은 거의 모든 회의를 주관하고 모든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 했다. 스탈린이 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

정치 관련 포스팅들을 읽다 보니 생각이 나서 말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지적하면, 후광 효과와 정반대되는 '악마 효과(devil effect)' 도 있다. 어떤 사람이, 아주 이기적이라든가 하는 두드러지가 안 좋은 특성 때문에 다른...

연합뉴스를 보다 보니 찝찝한 소식이 하나 눈에 들어오는 군요. 李대통령 "한국경제, 긴 터널의 중간쯤" 눈꼽만큼 좋은 일이 있어도 호들갑 떨기 좋아하는 가카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 앞으로도 짜증나는 일이 많을 듯 싶군요. 약...

언제나 그렇듯 난감한 청와대소식. 회전문 by Sprinter 국정원 2차장에 김석기? 가카의 알뜰함은 정말 대단합니다. 무엇이든 함부로 버리지 않고 항상 재활용을 고심하시니 그야말로 눈물이 나네요. 그런데 이건 다른 손님이 먹다 남긴 단무지를 재...

이명박의 낮은 정치력은 박근혜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고 갈등만 키우는 점에서 아주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청와대측에서 한나라당 중진들을 오찬회동에 초대하면서 관례를 무시한 행동을 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요. 한나라 중진들, 靑 '의...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대해서 언론들이 재원 조달 방안이 미흡하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녹색 뉴딜] 급한 일자리+친환경 성장 '한국형 뉴딜' 조선일보도 비판적인 사설을 실었군요. [사설] '녹색 뉴딜'로 정말 96만 개 일...

지하철 가판대에서 한국일보를 사보니 1면에 아주 멋진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올해는 완전고용 시대? 가카께서 명령을 하달하니 각 부처들이 경쟁적으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 모양입니다. 이건 무슨 대약진운동 시기의 농민대회를 보는 것 같군요;;;; 공...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상당수의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이 부시 행정부에 대한 실망으로 오바마에 투표했다는 점이 재미있더군요. 오늘 할 이야기는 부시 행정부의 삽질에 환멸을 느낀 한 골수 공화당원에 대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 지지도 급기야 10%대로 추락 과연 어디까 끝일까?

많은 분들이 현재의 청와대 주인을 쫓아내고 싶어하지만 마땅한 방도가 없어 고민하고 계시는 바를 잘 알고 있습니다. 네. 확실히 현재는 법적으로 대통령을 탄핵할 만한 방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어린양이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어떤 경우에 탄핵을 할 수 ...

친구를 만났는데 올해 정부가 7ㆍ4ㆍ7 정책에 성공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상승률 7% 경제성장률 4% 대통령지지율 7%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채승병님과 Sonnet님이 ‘국개론’에 대한 글을 써 주셔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두 분의 글을 읽으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광효과(halo effect)와 국개론의 망상 – 채승병 깨진 유리창 - Sonnet 이명박 정부의 ...

먼저, 나쁜 일은 새 대통령이 너무 못생겼다는 것이고 다음으로 더 나쁜 일은 그 얼굴을 5년이나 봐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앞으로 이보다 더 못생긴 대통령은 없을테니 다들 긍정적으로 지내보는건 어떻겠습니까?

sonnet님의 이공계위기론에 대한 글 을 읽으니 이번 명박 정부에서 어떤 부처의 장관 내정자로 임명된 K교수님이 생각납니다. 이 양반은 이 어린양이 나름대로 암흑시대를 겪을 무렵 업무 때문에 뵌 것인데 지금 생각하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국회도서관에 가는 길에 이런 걸 봤습니다. 흠. 뭐하자는 수작일까요?

놀랍게도 대운하를 지지하는 기사를 내는 "언론(?)"도 있긴 있었습니다. ‘대운하’에 대한 단상 - 이것은 낭비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놀랍게도 아직까지 살아있는 "독립신문"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대운...

박정희(朴正熙, 1917~1979)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고의 연예인. 그의 광적인 팬인 김재규에게 살해 당해 종종 존 레논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실제 차지하는 위상은 엘비스 프레슬리에 가깝다. 역대의 어떤 연예인도 박정희의 인기를 뛰어 넘지 못했으며 단...

도통 되지 않는 공부를 뒤로 하고 블로그질을 하던 중 오늘 따라 President Park에 대한 포스팅이 많이 보인다. 그중 재미있었던 글을 정리해 보니 다음과 같다. 미국 대통령의 눈에 비친 한미관계 F-4 팬텀2 도입 관련 : sonnet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