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시 59분의 잉여로운 잡담실
주말 자정무렵 대학가의 진지한 듯 하면서도 진지하지 않은 대화가 오가는 맥주집 같은 유쾌하고 알딸딸한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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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0일 토요일
어떤 여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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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소위로 진급한 보직 대기 장교들은 주데텐란트의 슈트라우빙(Straubung)에서 압도적인 물량과 병력을 가진 미군을 상대하게 됐다. 우리쪽은 저항해 봐야 희망도 없었고 미군이 우리 부대를 그냥 지나쳐 갔기에 싸울 필요도 없었다. 우리에겐 무기도 별...
댓글 6개:
2011년 12월 25일 일요일
마이웨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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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를 봤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꽤 볼만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것 처럼 연출상의 문제가 심각하고 사소한 고증 문제가 있기는 한데 참으면서 볼 정도는 됐습니다. 7광구 같은 졸작을 이미 경험했다 치더라도 예상외로 나쁘지 않은 영화였...
댓글 11개:
2011년 3월 24일 목요일
2차대전 당시 소련에 수용된 전쟁포로의 사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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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수용소라면 당장 떠오르는 것은 열악한 생활환경과 가혹한 중노동입니다. 소련의 강제수용소를 다룬 이야기 중 가장 잘 알려진 솔제니친의 수용소군도의 내용만 보더라도 아름다운 모습이라곤 전혀 떠오르지 않지요. 2차대전 당시 소련은 총 3,777,...
댓글 7개:
2009년 5월 24일 일요일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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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그라드 전투가 종결된 직후, 내무인민위원장 베리야는 스탈린에게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보냈습니다. 소비에트연방 내무인민위원회의 전쟁포로국에는 전쟁 발발 이후부터 2월 3일 현재까지 관할 수용소와 전선의 임시수용소에 19만6515명의 포로가 등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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