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승병님이 쓰신 '독소전쟁기 소련군 야전부대의 민족분포'라는 글을 읽고 나니 저도 재미있는 통계가 하나 생각났습니다. 아래의 표는 Народы Кавказа и Красная Армия : 1918-1945 Годы라는 책의 292쪽에서 293쪽에 걸쳐 실려있는 통계인데 1942년 3월 2일 시점에서 정리한 민족별 포상 내역입니다.
표. 2차대전 초기 민족별 포상 내역(1941.6~1942.3)
소련방영웅
|
레닌훈장
|
적기훈장
|
적성훈장
|
공훈기장
|
참전기장
|
총계
| |
러시아인
|
95
|
765
|
7,106
|
8,815
|
6,650
|
4,369
|
27,800
|
우크라이나인
|
28
|
209
|
1,910
|
2,438
|
1,652
|
1,230
|
7,497
|
유태인
|
3
|
21
|
234
|
366
|
216
|
225
|
1,065
|
타타르인
|
2
|
6
|
114
|
123
|
124
|
122
|
491
|
벨로루시인
|
2
|
35
|
323
|
410
|
294
|
185
|
1,249
|
그루지야인
|
0
|
10
|
71
|
76
|
72
|
39
|
268
|
아르메니아인
|
0
|
5
|
53
|
73
|
27
|
30
|
188
|
아제르바이잔인
|
1
|
3
|
18
|
14
|
16
|
18
|
70
|
카자흐인
|
0
|
3
|
41
|
51
|
59
|
41
|
195
|
추바시인
|
1
|
1
|
26
|
57
|
41
|
26
|
152
|
라트비아인
|
0
|
7
|
61
|
59
|
16
|
9
|
152
|
우즈벡인
|
0
|
1
|
20
|
25
|
32
|
14
|
92
|
타지크인
|
0
|
4
|
1
|
3
|
7
|
3
|
18
|
키르기스인
|
0
|
1
|
4
|
3
|
5
|
5
|
18
|
투르크멘인
|
1
|
0
|
4
|
3
|
2
|
1
|
11
|
마리인
|
0
|
1
|
10
|
9
|
13
|
5
|
38
|
에스토니아인
|
1
|
1
|
4
|
3
|
6
|
1
|
16
|
리투아니아인
|
0
|
0
|
1
|
1
|
1
|
1
|
4
|
레즈기인
|
0
|
0
|
4
|
3
|
2
|
0
|
9
|
카바르디인
|
0
|
0
|
5
|
3
|
3
|
3
|
14
|
체르케스인
|
0
|
0
|
0
|
0
|
1
|
2
|
3
|
카라차이인
|
0
|
0
|
1
|
3
|
3
|
4
|
11
|
체첸인
|
0
|
0
|
4
|
3
|
3
|
2
|
12
|
아디게야인
|
0
|
1
|
3
|
5
|
1
|
3
|
13
|
쿠묵인
|
0
|
0
|
1
|
2
|
0
|
0
|
3
|
라크치인
|
0
|
1
|
1
|
1
|
0
|
0
|
3
|
다르긴인
|
0
|
0
|
0
|
0
|
0
|
1
|
1
|
타바사란인
|
0
|
0
|
0
|
0
|
1
|
0
|
1
|
잉구시인
|
0
|
0
|
0
|
0
|
0
|
1
|
1
|
[표 출처: А. Ю. Безугольный, Народы Кавказа и Красная Армия : 1918-1945 Годы, (ВЕЧЕ, 2007), 292~293]
역시 재미있는 점 이라면 유대인이 포상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전쟁 종결 시점의 통계도 궁금하긴 한데 여기서 인용한 책에는 달랑 1942년 3월의 통계만 실려있더군요.
추가 – 소련의 민족 분류는 약간 괴상하게 이뤄진 것이 사실입니다. 전에 제가 올렸던 “주머니안에 있는 거스름돈의 처리”라는 포스팅에도 나와 있지만 소련의 민족 구분은 인구조사가 실시 될 때 마다 여러 차례 바뀌었습니다. 즉 과학의 탈을 뒤집어쓴 정치였던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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