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다 보면 가끔씩 이해가 안가는 일이 있습니다.
대 표적인것이 중국서적 구입문제입니다. 중국은 바로 바다 건너 마주보는 나라이고 한국과의 교역규모도 엄청난데 희한하게도 중국책을 구입하는 것은 은근슬쩍 까다롭습니다. 작년에 채승병님도 중국 인터넷 서점의 이용문제에 대해서 글을 한편 쓰셨는데 이문제는 정말 사람을 은근슬쩍 화나게 합니다.
실망스러운 중국 인터넷서점 당당망(当当网)
예를들어 국내의 중국서점들은 구입할 수 있는 책이 한정되어 있고 기간도 오래걸리는 편 입니다. 사당역의 중국도서문화중심이나 대학로의 화문서적이 나 주문을 넣으면 들어오지 않는 책이 더러 있습니다. 이런데다 화문서적의 경우 주문할 때 시기를 놓치면 다음달 주문할 때 책을 구해오니 최악의 경우 6주 이상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6주씩이나 기다려서 원하는 책을 구하지 못하면 정말 울화통이 터지죠. 국내 중국서점들이 실제 환율에 100원 정도 더 얹는 환율을 적용하는 것이야 중국 인터넷 서점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 붙는 황당한 배송료와 비교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느린데다 필요한 책도 구하지 못하는건 정말 짜증나는 일입니다.
※ 얼마전 화문서적에 책을 사러 가보니 연말 특가라고 1위안에 300원에서 270원으로 인하한 환율을 적용하고 있더군요.
중국 인터넷 서점들도 짜증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아마존은 배송면에서 나쁘지 않지만 의외로 없는 책이 많습니다. 당당망은 재고가 충실한 편이지만 배송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해결책이라면 중국 아마존의 취급 도서가 더 많아지거나 당당망의 배송 서비스가 개선되거나 하는 것일텐데 단기간 내에 해결되긴 어려울 듯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연히 검색하다가 이렇게 들어와서 글을 읽었습니다. 중국 서적의 경우 수입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굉장히 불편한것이 사실입니다. 받는 고객이야 더하시겠지만요.. ^^; 중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넓고 유통도 우리나라 같이 빠르게 그리고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는것이 문제입니다.
답글삭제예를들어 북경에 대형서점들이 많은데요..그곳도 중국대륙의 모든 서적을 공급하지는 못하고 또한 지저분한 책들도 다량 판매를 하죠.. 또한 그 서점에서 한번 품절이 되면 중국지방출판사 도서의 경우 빠르게 재고가 채워지지 않는다는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출판사같은 경우엔 한두권 주문자체를 안받아주기때문에 결국 중국의 서점가나 인터넷 서점가에서 구입하여 고객에게 전달해드릴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또한 중국은 땅이 넓은 만큼 책도 많기에 절판이 쉽게 됩니다. 최근엔 2005년 2006년도 도서들도 절판이 많이 되고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나라이지만 수입업자들은 해상운송으로 한꺼번에 대량 들여올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운송비와 인건비 문제입니다. 자주들여온다면 그만큼 운송비와 인건비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고객님 눈높이 정도로 단가로맞출수가 없고 단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최근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인하여 운송비,인건비등도 많이 올라 구입가가 두배정도로 뛰어 자주 책을 들여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도 환율 인상 전까지는 한달에 2회씩 도서를 들여와 공급했는데..요즘엔 한달에 두번 들여오는 경우는 아주 성수기일때나 가능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도 중국책 가격설정에 대해 어떤분들은 중국에서 사는것 보다 너무 비싸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더 단가를 낮추는건 출혈경쟁을 의미하며 한국내에 있는 중국서점들만 없어질수 있다는것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할것입니다.
고객님들의 불편하신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수입업자로써도 책이 구해지지 않으면 답답하고 고객님들껜 죄송하고 그래요 하지만 국내도서가 아니기때문에 그렇다는점 조금만 이해를 해주세요~ ^^;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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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중국쪽 서적을 입수하는게 곤란하다는 것은 자주 들어서 알고 있지만 막상 독자 입장에서 필요한 책을 제때 구하지 못하면 기분이 안좋아지는 것도 어쩔수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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