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 시피 Foreign Relations of the United States(이하 FRUS)는 미국 국무부가 발행하는 대외정책 관계 사료집입니다. 인용도도 높고 그만큼 유명하지요.
이 사료집은 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연대기순으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의 대외정책이 입안되어 시행되는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1차사료를 편집하여 가공한 사료집이기 때문에 편집자의 평가에 따라 생략되는 부분도 가끔 있습니다만. 두 번째는 국무부를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대외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국방부, 중앙정보국 등의 문서도 함께 편집되기 때문에 한 사안에 대한 각 부처의 입장을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각 부처의 문서를 일일이 뒤져보는 것 보다 편리한 게 사실이지요.
물론 어디까지나 미국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서 미국의 시각으로 만들어지는 자료집인 것은 사실입니다. 중국 정부가 공개하고 있는 사료집들과 마찬가지 이지요.(물론 미국은 중국처럼 조작한 사료집을 내놓지는 않는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다른 참고자료들과 함께 비판적으로 읽어나가면 꽤 유용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정리가 잘 되어 있다보니 급히 글을 쓸때 굉장히 유용합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장점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 시피 온라인에 많은 부분이 공개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그만큼 쉽게 사용할 수 있지요.
예를들어 1863년 부터 1960년 까지의 FRUS는 위스콘신 대학 전자도서관을 통해 공개되어 있습니다. 방대한 분량이지요.
University of Wisconsin Digital Collections - Foreign Relations of the United States
위스콘신 대학 전자도서관에서 공개하는 FRUS의 문제라면 파일당 크기가 지나치게 커서 저장공간이 충분치 못한 분들에게는 좀 고약하다는 것 정도겠습니다.
그리고 1961년 이후의 분량은 미국 국무부 사이트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U.S. Department of State - Office of the Historian
원래 자료 자체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데다 전산화까지 잘 되어 있으니 글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기 그지없는 일 입니다.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반가운 이름이 보여 댓글 달아봅니다.
답글삭제전 제 학교에 저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다녔군요... ㅎ
1861년을 찍어 첫 부분을 읽다보니 교과서에만 봤던 이름인 Townsend Harris가 나오니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덕분에 좋은 사실 배웠습니다. 수고하세요!
고맙습니다.
답글삭제으으, 도서관가서 복사해 온 게 한더미인데 이렇게 공개가 되면 참 시원섭섭(?)합니다;;;
답글삭제저도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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