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에 대해서 서방의 한 군사전문가는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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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군은 1973년의 전쟁에서 아랍측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를 하기는 했다. 이라크군이 자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자면 10월 13일 이라크군 8기갑여단이 괴멸되었을 때 이스라엘군은 이라크군을 격파하는데 주의를 돌리느라 시간을 지체해서 시리아군이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말았다. 이라크군은 이 전투에서 이스라엘군의 전차를 단 한대도 격파하지 못하는 초라한 성과를 거뒀지만 완전히 무의미한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만약 이스라엘측이 휴전 체결 이전에 이집트군에게 확실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시나이반도로 병력을 차출하려 하지 않았다면 이라크군의 지연전은 무의미한 것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이 때문에 다마스커스를 포병을 대규모로 투입해 위협할 수가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다마스커스를 봉쇄하거나 점령할 의사는 없었지만 포병의 사정권에 넣고 위협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W. Andrew Terrill, ‘Iraq's role in the 1973 Arab-Israeli War’, Small Wars & Insurgencies 11-3(2000), p.17
이건 조롱인지 칭찬인지 모르겠군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도망가지 않고 괴멸당할 때까지 무식하게 버텼다는 칭찬으로 보고 싶은 일인. 쿨럭!
답글삭제정말 이해심이 많으시군요^^ 복받으실 겁니다.
답글삭제그 왜 일본만화같은 거 보면 그런 거 있잖습니까.
답글삭제몰려오는 적을 앞에 두고 "난 틀렸어. 너라도 가! 어서 가라구!" 하는 캐릭터.
"하, 하지만 널 두고는..." "헤헷, 여기가 내 무덤이야.", "우와아아앙?!"
이러면서 주인공 일행은 탈출하고 몰려오는 적을 앞에 두고 웃으면서 기관총 난사하다가 펑 하고 사라지는 -_-;;
뭐랄까 참... 에어리어88이 첨 봤을 땐 정말 리얼하게 느껴졌고 나중에 밀덕질 좀 하고난 다음엔 뭥미?하게 느껴졌는데 밀밥 좀 먹다보니 이젠 오히려 리얼하게 느껴지는데... 이라크군도 마치 에어리어88에나 나올 법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군요;
아. 그런데 스코어가 80대 0이라서 폼이 안나는게 문제입니다;;;;;
답글삭제쪽팔리는 얘기긴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지휘체계 붕괴되는 추태를 안 보였다면 그나마 다행이지요. 천안함 때 한국군 자멸하는 꼬라지를 보니 한타 싸움에서 제대로 털린 것 정도는 너그럽게 봐 줄 수 있겠더군요.
답글삭제그런데 80대 0이라는 스코어를 보니 왠지 어택땅 찍고 싸우기보다는 버틸 수가 없어서 도망치다 스팀팩 쓰고 쫓아오는 불곰들에게 하나하나 끊겨 먹히는 광전사들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버틸수가 없다! <-이거 말씀이십니까. ㅎㅎㅎ
답글삭제네. 스타2 희대의 명대사지요. 개인적으로는 배틀크루저의 '배를 버려라!'가 최고의 엄살이라고 봅니다만, 범용성이 떨어져서 자주 보긴 어렵더군요.
답글삭제기갑여단 하나가 고스란히 날아갔는데 전과가...;;; 그래도 다마스커스를 지키는데에는 도움이 되었군요.-_-;;
답글삭제모양새가 좀 궁색하지만 나름 한 건 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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