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 이었다. 그리고 (데즈몬드 영의) 책이 총선 기간에 발간된 것과 비슷하게 영화(사막의 여우)도 1951년 보수당이 재집권을 위한 선거운동을 펼치던 시기에 개봉되었다. 실제로 BBC는 엘 알라메인 전투 기념일에 처칠과 몽고메리가 연설한 것을 방송하는 것은 특정 정당에 유리한 행위라고 판단해서 그 대신 ‘사막의 여우’의 영화음악을 방송하는 기발한 행동을 했다.
Patrick Major, “‘Our Friend Rommel’ : The Wehrmacht as ‘ Worthy Enemy ’ in Postwar British Popular Culture”, German History Vol. 26, No. 4, p.525
전쟁이 끝난지 10년도 채 안된 시점인데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뭐래도 영국은 신사(라고 쓰고 변태라고 읽어야 더 진실에 가까운)의 나라고, 그들의 신사도는 기행의 영역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그랬기에 한때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겠지요... (...)
답글삭제확실히 좀 희한한 족속들인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대전 승리야 뭐 보수당이고 노동당이고 할 거 없이 거국내각이었으니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답글삭제그래도 그런 거 하나하나 따지는 거 보면 역시나 영길리의 기상이란 건...감히 범접하기 힘들군요^^.
참 독특한 취향이죠.
답글삭제정말 절묘한 중립이로군요.
답글삭제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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