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r for Korea 1945-1950 : A House Burning
서평에 혹해 샀으나 상당히 많이 실망한 책이다.
저자인 Allan R. Millett은 꽤 재미있는 군사사 서적을 여러 권 집필했고 서평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샀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은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알만한 내용이고 그나마 미국쪽 사료를 이용한 미국측의 움직임이 그럭저럭 읽을만한 부분이다. 특히 1949년 옹진반도 전투에서 소련 군사고문단이 17연대에 생포됐다던가 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국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고 특히 38도선 충돌의 경우 정병준 선생의 아주 멋진 연구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한국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국 근대사에 대해 너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 정작 중요한 1948-1950년의 상황에 대한 서술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리고 저자가 한국의 연구성과를 잘 활용하지 못해서 오류도 많이 보인다.
결론.
좀 많이 실망.
그렇지만 책 뒷 부분에 달려 있는 문헌자료에 대한 해설은 아주 유익한 것 같다.
제가 이 책을 가지고 북 리뷰를 써야합니다. 좀더 디테일한 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답글삭제물론 저도 책을 읽었는데 아직 대학생이다 보니 이해가 쉽지만은 않네요
익히 알려진 내용들이라 세부적인 내용도 별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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