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통계 세개를 올려봅니다. 무장친위대에 대한 유명한 정치사회사적 연구인 베른트 베그너Bernd Wegner의 저서, Hitlers Politische Soldaten : Die Waffen-SS 1933-1945, (Schönigh, 7.Auflage, 2006)에 실린 통계로 무장친위대의 기사십자훈장 수여자들을 부대별, 계급별, 직위별로 분석한 것 입니다.
첫 번째 표는 사단별 기사십자훈장 수여자 통계입니다. 베그너가 사단 이하급 부대는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아 좀 아쉽긴 합니다만 어쨌든 이정도라도 정리해 놓은 덕에 꽤 유용하게 써먹을 수가 있습니다.(특히 술자리 잡담용으로!)
표1. 사단별 기사십자훈장 수여자(훈장 수여당시 부대 기준)
사단
|
총 수여자
|
2.SS 기갑사단 다스 라이히 |
72
|
5.SS 기갑사단 비킹 |
54
|
1.SS 기갑사단 LSSAH |
52
|
3.SS 기갑사단 토텐코프 |
46
|
11.SS 기갑척탄병사단 노르트란트 |
27
|
8.SS 기병사단 플로리안 가이어 |
23
|
23.SS 기갑척탄병사단 네더란트 |
20
|
4.SS 경찰기갑척탄병사단 |
19
|
12.SS 기갑사단 히틀러유겐트 |
15
|
10.SS 기갑사단 프룬츠베르크 |
13
|
9.SS 기갑사단 호엔슈타우펜 |
12
|
19.SS 척탄병사단 |
12
|
7.SS 산악사단 프린츠 오이겐 |
6
|
6.SS 산악사단 노르트 |
5
|
18.SS 기갑척탄병사단 호르스트 베셀 |
5
|
22.SS 기병사단 마리아 테레지아 |
5
|
13.SS 산악사단 한트샤르 |
4
|
17.SS 기갑척탄병사단 괴츠 폰 베를리힝엔 |
4
|
20.SS 척탄병사단 |
4
|
15.SS 척탄병사단 |
3
|
28.SS 기갑척탄병사단 발로니엔 |
3
|
33.SS 척탄병사단 샤를마뉴 |
2
|
14.SS 척탄병사단 |
1
|
16.SS 기갑척탄병사단 |
1
|
27.SS 척탄병사단 랑게마르크 |
1
|
36.SS 척탄병사단 |
1
|
사단별 통계를 보면 그 기원이 전쟁 이전으로 올라가는 무장친위대의 1~3사단과 5사단이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수상자를 낸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쟁 초기부터 참전한 4, 6사단의 수상 내역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이 부대가 1~3사단과 5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북부 전선에 오랫동안 묶여 있었던 것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베그너의 분석에 따르면 1940년 부터 1943년 까지 무장친위대의 기사십자훈장 수훈자는 158명인데 이 시기 선전의 대상이 될 만한, 그리고 훈장이 나올 만한 굵직한 전투들은 거의 대부분 1~3사단과 5사단이 치러냈지요.
두 번째 도표는 기사십자훈장 수여당시의 계급별 분석입니다.
표2. 계급별 기사십자훈장 수여자(수여당시 계급 기준)
계급
|
총 수여자
|
수여자 중 예비역
|
중장(Obergruppenführer) |
5
| |
소장(Gruppenführer) |
5
| |
준장(Brigadeführer) |
7
| |
상급대령(Oberführer) |
13
|
1
|
대령(Standartenführer) |
12
| |
중령(Obersturmbannführer) |
40
|
3
|
소령(Sturmbannführer) |
88
|
5
|
대위(Hauptsturmführer) |
86
|
22
|
중위(Obersturmführer) |
69
|
21
|
소위(Untersturmführer) |
29
|
5
|
사관후보생(Standartenoberjunker) |
2
| |
상사(Hauptscharführer) |
23
| |
중사(Oberscharführer) |
29
|
6
|
병장(Unterscharführer) |
24
|
1
|
상병(Rottenführer) |
7
|
1
|
일병(Sturmmann) |
4
|
2
|
이병(Schütze) |
2
|
계급별 수여 내역을 살펴보면 당연하게도 위관에서 영관급 장교가 수여자의 75.7%인 337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대~대대 단위 지휘관에 해당하는 대위와 소령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표에는 SS하사(Scharführer) 계급으로 기사십자 훈장을 수여 받은 사례가 없는데 이것은 한번 따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시간은 꽤 걸리겠지요?)
마지막 표는 직위별 수여 내역인데 역시 대대~중대급 지휘관들의 수여가 가장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표3. 직위별 기사십자훈장 수여자
직위
|
총 수여자
|
친위대 및 경찰 상급지휘관(Höherer SS- und Polizeiführer) |
1
|
군단장 |
2
|
군단 참모장 |
1
|
사단장 |
15
|
사단작전참모 |
6
|
연대장 |
60
|
연대 부관 |
3
|
대대장 |
131
|
대대장 대행 |
3
|
대대 부관 |
5
|
중대장/포대장 |
91
|
중대장 대행 |
5
|
전투단 지휘관 |
23
|
소대장 |
40
|
반장 |
5
|
분대장 |
3
|
전차장 |
5
|
포반장 |
6
|
기타 |
12
|
직위 미상 |
35
|
위에서 언급한 기타는 대부분 사병으로 포사수, 기관총사수, 전령 등으로 기사십자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단순히 숫자로 따지면 중대~대대급 지휘관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 이 도표에 언급된 전투단은 규모가 다양하기 때문에 분류가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오늘의 땜빵 포스팅은 이 정도로 마치고 이제 일이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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