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개인적인 잡상입니다.
간혹 독일책이 영어로 번역되는 걸 보면 원판에 비해 면수가 확 줄어드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예전에 몇몇 출판사들이 괴악한 번역을 내놓은 걸 경험한 일도 있고 해서 이런 경우에는 축약번역은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예전에 Tiger der Division Das Reich의 영어판을 보니 독일어판에 비해 면수가 거의 200쪽 가까이 줄어든걸 보고 의아했던 적이 있습니다. 돈이 없어 영어판을 사 볼 형편이 안되니 도데체 영어판은 어떻게 생겨먹은 놈인지 호기심만 쌓이더군요. 물론 판형이 더 커져서 면수가 줄어들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수입이 갑자기 확 늘어나거나 로또를 붙을 것도 아니니 이럴 땐 그저 망각의 늪으로 사라지길 기다리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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