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해함대의 군함들을 수리하는 로슬야코보(Росляково) 조선소의 노동자들이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Again payment delays for shipyard workers
이 조선소 노동자들의 임금은 러시아 국방부가 직접 지급한다고 하는군요. 이미 올해 초에도 한 차례의 임금 미지불 사태가 있어 노동자들이 작업을 중단했었는데 밀린 임금이 지불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또 임금 체불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러시아군은 군 간부들의 월급도 충분히 챙겨주지 못하는 형편이니 어느 정도 예상가능한 일 입니다만 안습이군요.
그리고 이 조선소는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키로프급 미사일 순양함을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곳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설 조차도 임금을 지불 못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걸 보면 러시아군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허세를 부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