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 때문에 이 자료실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출간된 관련 서적들이 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뭔가 요상한 책들이 끼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것과 같은 책 들이지요.
넵. 체르카시전투에 대한 더글러스 내쉬(Douglas E. Nash)의 역작, Hell's Gate의 일본어판 입니다. 아주 재미있고 좋은 책이긴 합니다만 비치되어 있는 곳이 이 책의 주제와는 뭔가 맞지 않다 보니 참 기묘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국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는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만...
그런데 일본어판은 상,하 양권으로 나뉘어 발간되었고 국립중앙도서관에는 상권만 있더군요.
반가우면서도 기묘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 헉. 다시 확인해 보니 채승병님 블로그의 링크가 깨져있습니다. 죄송;;;;
잡담 둘. 사실 일본어판을 보고 감동받은 게 작은 판형으로 만들어 두권으로 나누었다는 점 입니다. 영어판은 큼지막해서 한가할 때 뒹굴면서 보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입니다. 영어판이 왜 이렇게 큼지막 한지는 도데체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