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건설교통부의 보도자료들을 훑어 보다가 아주 슬픈 뉴스를 하나 접하게 됐다.
<철도이용객 감소로 역기능 상실된 11개역 폐지>
내용인 즉슨 이용객이 너무 적어 2004년 부터 역 기능을 상실한 간이역들을 폐쇄한다는 것이다. 특히 호남선(원정·신도·다산·신흥리·옥정) 장항선(주산·기동·삼산) 등 호남 지역의 역들이 많은데 이 지역의 급속한 인구 감소가 주 원인이다.
물론 철도공사도 먹고 살아야 하겠지만 이런 것들이 추억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은 아쉽다.
특히 장항선은 노선도 짧고 재미삼아 훑어 보기에 좋은 노선이라 더 아쉽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하지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대한민국 여행의 낭만이 하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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