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총 인구의 10퍼센트가 기아로 사망했는데 근대적인 국민국가체제가 들어선 이후의 산업화된 국가 중 이런 사례는 흔치 않다. 이곳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채식주의자인데 그들이 원해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Most everyone is vegetarian, but not by choice.) 흔히 먹는 식사는 채소를 넣은 옥수수죽이다. 평범한 북한 사람들은 소고기를 구경조차 하기 힘들어서 일 년에 한번 먹는 진미일 정도이다. 2011년 2월 북한의 농촌 지역을 방문한 어떤 NGO에서는 북한 사람들의 영양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을 마지막으로 먹어본게 언제입니까?” 응답한 사람의 거의 전부가 마지막으로 달걀이나 고기를 먹어본 날자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영양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Victor Cha, The Impossible State : North Korea, Past and Future, (Harper Collins, 2012), p.8.
개인적으로 북한을 싫어하긴 합니다만 가난 가지고 조롱하는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웃지 않을 수 없군요. 솔직히 웃고 나서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어제는 CNN에서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른 김정은을 보고 울부짖으며 열광하는 초라한 행색의 북한인들을 보여줬는데 자연스럽게 이 부분이 떠오르더군요. 아마 김정은의 늘어진 턱살을 볼 때마다 이 구절이 떠오를 겁니다.
양키센스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그나저나 빅터 차는 한국계이니
김치개그와 양키개그의 비빔밥일수도 있겠군요;
이곳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은 채식주의자인데 그들이 원해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Most everyone is vegetarian, but not by choice.) → 왠지 응용범위가 다양할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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