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0일 수요일

신속한 지뢰 제거 방법 - 2



"주코프가 설명해 준 소련군의 지뢰지대 돌파 방법은 꽤 인상적이었다. 적의 사격을 받으며 지뢰 지대를 돌파하려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시간을 소모해야 했다. 우리의 기술자들은 지뢰 지대를 안전하게 개척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비를 개발했지만, 지뢰 지대를 돌파하는 데는 항상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주코프 원수는 소련군의 지뢰 지대 돌파 방법을 설명해 줬다. '지뢰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대인지뢰와 대전차지뢰죠. 소련군은 지뢰 지대를 마주치면 그냥 돌격합니다. 독일군이 지뢰지대 대신 강력한 부대를 투입해 방어할 경우와 비교해 보면 대인지뢰로 인한 인명피해는 적의 기관총이나 포격에 입는 인명피해와 비슷할 겁니다. 보병들이 공격하다가 대전차지뢰를 밟아도 폭발하지는 않으니까 보병들이 지뢰지대를 돌파해 교두보를 구축한 다음에 공병을 투입해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대전차지뢰를 해체하는 겁니다.'
Dwight D. Eisenhower, Crusade in Europe (William Heinemann Ltd, 1949), pp.510~511

댓글 4개:

  1. 합리적인건가 싶기도 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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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코프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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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러고 전쟁하는데 병사들이 지휘에 따르는 것도 참...
    가끔 이런 글 읽을 때 낙지가 인종차별이나 학살같은 멍청한 짓 좀 안했으면 독소전이 독일한테 더 유리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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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쟁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인간의 특이한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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