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독일육군 제505중전차대대사가 출간된다고 합니다!

제505중전차대대는 포탑에 그려넣은 돌격하는 기사 마크로 유명한 부대죠. 쿠르스크 전투와 바그라티온 작전에서 큰 활약을 한 부대이기도 합니다. 부대의 활약에 비해 이 부대를 직접적으로 다룬 문헌이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이 부대가 제2차대전 말기 동부전선에서 완전히 괴멸되었고 생존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 입니다. 미군과 영국군에 항복한 중전차대대의 경우 부대사가 비교적 일찍 간행되었죠. 매우 형편없는 전과를 거둔 제508중전차대대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이 부대를 연구한 부대사가 간행된다고 하네요. 판처렉스에서 제공하는 샘플 사진을 보니 상당히 기대감이 커지는군요. 약간 우려되는 점은 저자가 독립연구자로 보인다는 점 입니다. 물론 독립연구자라도 Leaping Horseman Book의 제이슨 마크 처럼 훌륭한 연구를 내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만 간혹 극우 성향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죠. 살짝 우려가 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기대가 됩니다. 2020년 1월 출간된다고 하니 잊지 말고 사야겠습니다.

https://www.panzerwrecks.com/product/charging-knights-on-the-eastern-front-the-combat-history-of-schwere-panzer-abteilung-505/

댓글 6개:

  1. 아마존 서점에는 위의 책이 안 나오는데 그럼 위의 링크된 사이트에서만 파는 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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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직 간행되지 않았으니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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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오래전에 505대대 출신 병사의 수기라고 샀는데 내용이 부실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투일지가 분실됐다면 연구가 쉽지 않았을텐데 결과가 궁금하군요.
    2.바그라티온에서 티거대대(501,505)들도 7월초에 재편성 명령을 받을 걸 보면 상당한 피해를 입은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전선이 급작스럽게 이동해서 버려진게 많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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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505중전차대대 전투일지는 프라이부르크의 연방문서보관소에 소장된 걸로 나옵니다.

      2. 바그라티온 작전 당시 505대대는 비전투 손실이 월등히 많습니다. 501대대는 초반에 전투력을 상실했는데 지금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구체적인 내역은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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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영문서적이 나오는건 참 즐거운 소식이지 싶습니다. 갓글영역기를 믿고 찾던 자서전 중 하나를 어렵게 구했는데 도저히 읽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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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일 공군 부대사도 꽤 많이 나오는 편인데 소규모 출판사에서 내서 입수 경로가 좀 복잡하거나 가격이 쎈 경우가 많아서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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