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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8일 토요일

장비교체

노트북과 디카를 교체했습니다.


두 물건 모두 2005년 부터 마르고 닳도록 써오고 있었는데 특히 노트북(에버라텍6300)은 작년 여름에 액정이 맛이 갔지만 그 당시에는 책을 사느라 돈을 탕진해서 새 노트북을 살 여유가 없었지요.

어쨌든 올 봄에 약간 여유가 생겨서 또 책을 잔뜩 살까 아니면 노트북을 교체할 까 하다가 책은 조금만 사고 노트북과 디카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노트북은 전에 쓰던 에버라텍이 좀 커서 휴대성이 떨어지는 지라 13인치로 골랐습니다. 돈을 좀 더 주고 12인치 급에서 쓸만한 걸 찾아볼까 하기도 했는데 13인치라도 적당할 듯 싶더군요.


이것 저것 비교해 보다가 파빌리온 DM3으로 골랐는데 이유는 별게 아니라 제 마음에 드는 다른 모델들은 랜선 꼽는 부분이  죄다 오른쪽에 달려 있어서 제 방 구조와 맞지가 않다보니;;;; 결국 살짝 아쉽긴 하지만 랜선 꼽는 부분이 왼쪽에 달린 이놈을 골랐습니다. 뭐, 평가가 아주 좋은 물건은 아니지만 가격도 착하고 제가 주로 하는 짓이 글쓰는것 뿐이니 적당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직 이것 저것 설치하고 있는 중이고 할일도 많다 보니 지금 하는 일이 마무리 될 때 까지는 에버라텍6300을 계속 쓰고 다음주 금요일 쯤에 이놈으로 완전히 교체할 생각입니다. 하드디스크에 잡다한 자료가 많다 보니 이것 옮기는 것도 시간이 걸리는군요. 특히 사진으로 찍어놓은 자료들이 문제입니다;;;;;

디카는 20배 줌이 되는 파워샷 SX20으로 골랐습니다. 제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줌기능을 많이 쓰는데 지금까지 쓰던 쿨픽스4100은 그점에서 꽝이라;;;;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니콘 똑딱이의 뽀사시한(???) 색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능하면 니콘 모델로 하려 했는데 이게 훨씬 싸더군요;;;; 쿨픽스4100은 아직 상태가 좋으니 보조용으로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

낡은 장비들을 교체해서 좋긴 한데 이덕에 책 살 돈이 줄어들었고 결정적으로 아이폰 사는게 당분간 물 건너 갔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