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hard L. Weinberg가 쓴 The Foreign Policy of Hitler's Germany의 개정판, Hitler's Foreign Policy 1933-1939: The Road to World War II를 읽어야 할 일이 생겨서 서울 시내의 도서관 중 개정판을 갖춘 곳이 있는지 찾아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검색해 본 도서관 중 개정판을 갖춘 곳은 전혀 없더군요;;;;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대 도서관이 구판을 비치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대단한 것이 다른 대학들은 Weinberg의 저작 중 World at Arms나 World in the balance의 한국어판인 「히틀러의 오판」정도만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의 경우 1994년에 나온 구판을 가지고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곳들이 소장한 구판의 경우 1970~80년대에 나온 것들이라 상태가 좋지 않을텐데 개정판을 구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2005년에 나온 개정판의 경우 하드커버가 좀 비싼 편이라 그동안 사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읽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조금 난감하군요. 급박하게 필요한 것은 아니긴 합니다만 뭔가 궁금한게 생겼는데 확인할 길이 없으니 엄청나게 찝찝합니다.
잡담 하나. 확실히 연세대학교 도서관은 쓸만한 책이 많습니다. 도서관 상호대차를 할 때 이곳의 신세를 가장 많이 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