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드라마 "계백" 예고편을 봤습니다.
대사가 꽤 웃기던데 계백이 "당나라를 끌어들이고도 부끄럽지 않은가"운운하는데서 실소가 나오더군요. 유치한 민족주의 냄새가 풀풀나는데 예고편 배경음악은 또 에반게리온 사운드트랙에서 뽑아왔습니다. 할말이 없군요.
하여튼 신라가 외세를 끌여들였네 운운하는 개소리를 21세기에도 하고 있다니 참 짜증이 납니다. 아니.그럼 신라인들이 앉아서 망하기나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7세기의 신라인들이 뭘 잘못했길래 21세기에 사는 덜떨어진 인간들이 품는 망상의 희생물이 돼야 합니까.
그냥 한마디로 병신같습니다. 이런 정신나간 작품은 그냥 망하는게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