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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8일 수요일

잡담 하나 더

재보궐 잡담 하나만 더 해볼까 합니다.



 어제 오전에 괴산 읍내를 돌아다니다가 민노당 후보의 현수막을 봤을 때 좀 기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평소 민노당의 행각에 대해 불쾌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긴 하지만 이 현수막을 처음 봤을 때는 약간 측은한 감정이 들더군요. 오죽 당에 인물이 없으면 강기갑을 내세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물이나 당에 대한 호불호를 배제하고 평가하더라도 강기갑은 그저 그런 기행으로 유명할 뿐이지 다른 정당의 거물급들과 비교하기에는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정치인입니다. 사천에서 이방호를 꺾고 당선된 것도 강기갑의 실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많은 만큼 강기갑은 기본적인 실력조차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웹상에서는 제법 거물로 비쳐질 지 몰라도 실질적인 파괴력은 그저 그런 수준이죠.

 아직 재보선 개표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호 5번에게는 별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2007년 4월 25일 수요일

[妄想大百科事典]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

2004년 새롭게 여의도 차트에 진입한 언더그라운드 출신의 밴드

여의도 차트 진입 당시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성공 신화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메이저 진출 이후 계속되는 부진으로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민노당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제 연예계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철 지난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민노당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시기에는 고정 팬이 적었기 때문에 일종의 신비감이 작용했으나 메이저로 진출한 이후 대중들이 가지고 있던 신비감이 급속히 사라지면서 밴드도 위기를 맞고 있다.

민노당은 대중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스타일을 고수할 계획이다. 연예계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멤버는 과거 밤무대에서 활동하던 시기 북조선의 4류 그룹 “조선로동당”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민노당의 음악적 수준이 낮은 이유가 언더밴드로 활동하면서 체계적인 음악공부를 하지 않고 이런 저급한 밴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평하고 있다.

연예 분야 전문가들은 민노당의 스타일은 이미 20세기 초중반 동유럽과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시도되다 대중의 철저한 외면으로 소멸된 “민주적 집중제”로서 대중성은 물론 예술적 가치도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은 여전히 자신들이 여전히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할 때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당분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민노당이 메이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음악적 기초를 튼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