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자정무렵 대학가의 진지한 듯 하면서도 진지하지 않은 대화가 오가는 맥주집 같은 유쾌하고 알딸딸한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독일은 그때만 하여도 훌륭하드군요. 입으로 핥은것 같아요. 산이니 사람이나 집이나 길이나 모다 기름칠한 것 같이 반지르하고 윤택(潤澤)이 나요. 그러나 노서아에 들어서니 천양지판(天壤之判)이드군요. 빈민이 많고 길이 좁고 똑 원시시대 같습니다.윤치호, 니콜라이 2세 즉위식에 참석할 무렵의 러시아를 회상하며. 조광 1937년 5월호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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