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잠깐 KBS에서 일하면서 2차대전 당시 고려인의 활동에 대해 연구하던 드미트리 신이라는 분을 알게 됐습니다. 원래는 1945년 8월 소련군과 함께 조선에 들어온 고려인들을 섭외하려했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광복절 특집인지라 독소전쟁 참전자들을 다룰 수는 없었고 그대로 묻히나 했는데 SBS 스페셜에서 노르망디의 조선인이라는 주제를 한다길래 드미트리 신을 소개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년 동안 이 주제를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잠깐 웹서핑을 하다가 노르망디의 조선인을 다룬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 영상을 보고 다시 고려인들의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드미트리 신은 독소전쟁에 참전한 고려인 명단을 작성해서 웹사이트에 올려놓았는데 지금은 잠시 폐쇄된 페리스코프 포럼에 이 사이트를 소개한 일이 있습니다. 생각이 난 김에 이 사이트를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2005년과 비교해서 크게 업데이트 된 내용이 없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비록 사진뿐이긴 하지만 고려사람(Корё Сарам)이라는 사이트에도 몇 명의 고려인 참전자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비교적 최근(2008~2009년)의 사진도 함께 올라와 있습니다.
강제규 감독이 재미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 성공을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가 성공을 거두어서 고려인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좋지 않겠습니까.
<span>아마도 독일땅크에 벌벌 떠는 로스께들을 제끼고 단신으로 티거의 해치를 열고 수류탄을 까넣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그걸보고 로스께들은 까레이스키 하라쇼 이러면서 민족의 우수성을 보여주겠지.</span>
답글삭제야. 그러면 엄청 재미있겠다. ㅋㅋㅋㅋ
삭제그 전에 노몬한에서 이미 BT-7에 단신 돌격해..............이하 하동...ㅎ
답글삭제.........은 농담이고 저도 어제야 이 영화 예고편을 봤는데 시놉시스만으론 졸라 헷갈려요 ㅎ 좃선 최고의 마라통 선수가 어쩌다 관동군에 징집되었는지 ㅋㅋ 노몬한전 이전이면 반도인 특별지원병제도 시행 한참 전이라 조선인/대만인은 징병 외 대상인데 ㅋㅋㅋ 과달카날전 전까진 전과자도 소집 안하던 니뽄군인데 어째 훨씬 전에 조선인이 일본군, 그것도 갑종사단인 관동군에 들어갔는지 도통 개연성이 부족해요 ㅋㅋㅋㅋ 차라리 오다기리 죠가 장교로 갔다는건 그려려니 하겠는데.......장동건 관동군설은 처음부터 에러 ㅋ
............라고 생각하는 배군이었습니다 ㅋ
ㅋㅋㅋ. 그런데 실제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지. 그런데 이야기 구성이 걱정되긴 한다.
삭제이상하게 고증 고증 하면서 복장이나 장비만 챙기는데 정작 개연성 있는 이야기 구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