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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일 금요일

모 기관의 어떤 자료집과 경제

술자리에서 모 기관에서 수십년간 내 오던 어떤 자료집의 최신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신판에서는 '경제' 관계 내용이 중점적으로 서술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직 미확인 이지만 '가카'의 기업인 시절 '활약상'에 대한 내용도 제법 포함될 모양이더군요.

2009년 4월 16일 목요일

별로 좋지 않다

연합뉴스를 보다 보니 찝찝한 소식이 하나 눈에 들어오는 군요.

李대통령 "한국경제, 긴 터널의 중간쯤"

눈꼽만큼 좋은 일이 있어도 호들갑 떨기 좋아하는 가카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 앞으로도 짜증나는 일이 많을 듯 싶군요. 약간 면피성 발언으로 들립니다.

2006년 9월 20일 수요일

거리를 걸으며 느끼는 잡상

생계를 위해서 경영학 논문들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이쪽과는 원체 관계가 없는 인간이다 보니 정말 지루하기 짝이없다. 그런 고로 근무시간에 블로그질을! 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폐업하는 동네 가게들이 정말 많다는 걸 느낀다. 그덕에 동네 아줌마들은 물건을 싸게 처분한다고 즐거워 하지만 이게 과연 좋아할 일일까?
비단 한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지역 소매상들의 붕괴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New Economics Foundation에 따르면 1995년 부터 2000년 사이에 영국의 전체 소매상의 20%가 폐업했고 2000년 부터 2005년까지 추가로 28,000곳의 소매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소매상의 붕괴에 따른 지역경제의 붕괴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인식되는 실정이다.

※역시 NEF에서 나온 영국 지역경제의 붕괴에 대한 꽤 재미있는 보고서가 있다. 한번 읽어 보시라.

한국의 상황도 특별히 나을 건 없다.

결국 더 싼 물건을 찿다 보니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결국에는 그게 지역 소득수준을 악화 시켜 더 싼 물건을 찾게 되고 다시 개개인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가는 셈이다.

예전에 런던시에서 펴낸 지역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읽어 봤는데 그 중 지역 시장의 기능 중 하나로 "빈곤층"에 대한 저렴한 제품 공급을 명시하고 있는 것을 보고 오만 잡상을 하기도 했다.

사실 동네 가게를 이용하자고 키보드로 떠드는거야 쉽지만 어디 그게 현실에서 쉬운가? 당장 더 싼 물건을 찾아 자동차를 몰고 대형 할인점을 찾는게 나와 같은 소시민들의 소비 패턴이다.

경제 신문들은 심심할 때 마다 자영업자의 붕괴를 걱정하지만 사실 나와 같은 소시민들은 당장 제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게 현실이다. 동네 가게가 하나 망하면 입으로야 "안됐구만"이라고 말 하지만 결국 내가 할 수 있는게 걱정하고 동정하는 것 외에 뭐가 있던가.

인식과 능력의 괴리란 이렇게 골치 아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