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퍽에서 맥아더 기념관을 구경한 뒤 늦은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BB-64 위스콘신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위스콘신은 미국에서 건조되어 완성된 최후의 전함이죠. 이날 다른 일정 때문에 관람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바깥에서만 구경한 것이 아쉽더군요. 이런 곳은 좀 여유있게 방문을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BB-64 위스콘신은 미국에서 첫번째로 구경한 전함이었습니다. "전함"의 실물을 태어나서 처음 보는지라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유감스럽게도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으니 바깥에서 잠시 구경하며 찍은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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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의 함수는 사고로 파손되어 같은 급의 켄터키의 함수를 이식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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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치에서 보면 정말 그 거대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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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한국전쟁 관련 기장이 둘이나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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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포탑을 찍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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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치 부포용 Mk.37 사격통제체계의 Director |
그리고 위스콘신의 좌현쪽에는 수병 동상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이것도 나름 유명한 물건이더군요. 시큰둥해 보이는 표정이 자대 복귀를 앞둔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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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엔젤스 마킹을 한A-4 |
늘 그렇듯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오겠다는 생각만 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커서 그런지 더 근사해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