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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0일 화요일

금주의 신앙생활

오늘 책이 한 상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책의 좋은점은 루블화의 낮은 환율입니다. 독일책이 이정도 가격이라면 더 바랄게 없겠는데...

도착한 책 들을 훑어보니 예상대로 만족스러운 것과 약간 실망스러운 것이 섞여 있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것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을 몇 권 꼽아보면


Ржев 42. Позиционная бойня - Светлана Герасимова : 1942년에 르제프를 둘러싸고 벌어진 공방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42년 늦여름-가을의 전투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Сталинград. За Волгой для нас земли нет - Алексей Исаев :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대해 나온 최근의 연구서적입니다. 독일측의 기록도 많이 활용해 신뢰도가 높아 보이며 42년 가을 내내 스탈린그라드 포위망의 외곽에서 독일군과 소련군이 벌인 격전에 대해서도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좀 재미있었던 녀석은...


1972년에 나온 코네프 동지의 회고록입니다. 1943~44년의 우크라이나 전역의 경험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1972년에 나온 이 책이 2007~2008년에 나온 위의 책 들 보다 종이의 질과 인쇄상태가 훨씬 좋다는 점 입니다.

채승병님의 블로그에서 종종 지적 되듯 러시아 책들은 너무 빨리 품절이 됩니다. 그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책을 몇 권 놓쳐서 아쉽습니다. 특히 브야즈마 전투를 다룬 연구서가 한 권 있었는데 그걸 놓친건 정말 유감이네요.

2007년 6월 21일 목요일

신뢰도 높은 러시아 인터넷 서점 Ozon

채승병님께서 러시아 인터넷 서점오존을 추천하신 댓글을 읽었습니다. 확실히 오존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안정성 면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러시아 인터넷 서점입니다.

러시아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러시아에 가지 않고 러시아 서적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가시신 분들이 많으실 것 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러시아가 한국과는 거리가 있는(???) 국가이다 보니 이쪽 물건들을 구한다는게 약간 불편한게 사실이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인들에겐 미안하지만 러시아라면 뭔가 불안하다는 느낌도 들고 안정성이 의심도 가니 말 다했지요. 저도 안정성의 문제 때문에 작년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지독하게 바가지를 씌우는 Eastview의 러시아 서적 구매대행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양반들은 바가지가 너무 지독하니 애용하기는 부담이 많이 가더군요.

그러던 차에 작년 말 쯤 아는 선배에게서 추천 받은 곳이 바로 오존 입니다. 올해 초에 이곳을 처음으로 사용하고 확인 삼아 주문을 조금 더 해 본 뒤 듣던대로 믿을만 하다고 생각되던 차에 마침 채승병님도 이 사이트를 추천하시는군요.
저도 러시아어는 겨우 겨우 배우고 있는 수준이라 이런 글을 쓰는게 좀 민망하긴 하지만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씁니다.

일단 오존 또한 다른 영어권이나 독일어권 인터넷 서점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 들은 오른쪽 메뉴에 이름과 이메일주소, 비밀번호를 넣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오존의 배송체계는 아래에서 보시듯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우편(2-10주), 항공우편(1-5주), TNT(5-10일) 입니다.


저는 2-10주 배송만 써 봤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잘 도착합니다. 5-10일짜리를 선택하면 책값 보다 배송료가 3-4배는 높게 나오더군요. 저는 가난한지라 당연히 이건 써 본 일이 없습니다. 제 주변의 다른 분들도 오존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호평하시는지라 믿고 쓰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적는 건데 주문 메뉴에 корея와 같이 뜨는 корея кндр는 북한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