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로운 계약을 한 건 한 기념으로
프라광에 가서 모형 몇개와 신너 한통을 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름질은 삶의 윤활유와 같습니다. 프라광 사장님 말씀으론 5월 쯤 1/48 쾨니히스 티거도 수입된다니 즐거운 일이죠. 타미야에서도 신금형 티거 후기형을 출시할 예정이라 즐겁기만 합니다.
오늘은 어제 사온 모형 중에서 이탈레리의 1/48 푸마를 조립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물건은 타미야 상표를 달고 출시되기도 했는데 박스 아트는 타미야가 훨씬 낫군요.
상자를 열어 런너를 확인해 보니 단촐하고 깔끔한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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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이 단촐한게 마음에 듭니다. |
부품을 살펴보니 간단하게 내부도 재현이 되어 있었습니다. 포탑 내부를 간략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했는데 해치를 열어 놓은 상태로 만들 수 있겠다 싶네요. 차체 상판을 보아하니 푸마 말고 다른 형식도 고려를 한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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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도 써져 있지만, 데칼은 네 종류가 들어있습니다. |
구성이 단순하다 보니 조립도 아주 간단했습니다. 대략 차체와 포탑만 조립해 봤는데 아주 약간의 지느러미가 있는걸 제외하면 편하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타미야 제품 처럼 날카로운 맛이 없고 약간 두리뭉실한 느낌도 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일 하는 중간 중간 다듬었는데 그리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도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