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4일 화요일

스크린밖의 한국 영화사 - 김학수 저

가끔 책을 산 뒤 내가 이걸 왜 샀나 싶은 게 있다.

몇 달 전에 샀다가 땅을 치고 후회한 책이 바로 이 '스크린 밖의 한국 영화사'다.

과장을 조금 하자면.

이 책의 내용의 50%는 영화계를 장악한 친일파들에 대한 이야기고 나머지는 군사독재에 빌붙은 영화인들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을 정독 하게 되면 대한민국 영화계의 만악의 근원은 친일파와 그 뒤를 이은 군사독재의 기생충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정말 그런가?

이쪽으로 공부를 안해 봐서 잘 모르겠다.

물론 내용이 아주 형편없다는 것은 아니다.

상당히 도움이 되는 유익한 내용도 많지만 그걸 상쇄시키고도 남는 것이 친일파에 대한 저자의 과도한 집착이다.

참고로. 이책의 출판사는 "인물과 사상사".

댓글 2개:

  1. 그런데 영화계만 그런건 절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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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풉. 마지막말에 저도 공감. 친일파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한번쯤 곰씹어봐야할 대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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