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매일 만들어 먹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삭막하게 인스턴트 음식으로 때우기가 귀찮을 때는 그 사이에서 절충점을 찿아야 합니다.
결국 한 3년 전 부터 적당한 물건을 하나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즉 돼지고기와 막대한 양의 양파, 마늘을 대충 볶은 뒤 고추장, 또는 카레가루 또는 기타 성분이 의심스러운 소스로 볶는 것 입니다.
이때 소스는 매우 진하게 넣습니다.
왜냐 하면 이렇게 대충 볶은 돼지고기 야채볶음을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먹을 일이 있으면 꺼내서 적당한 양을 덜은뒤 양배추 같은 신선한 야채를 잔뜩 썰어 함께 바싹 볶는 것 입니다.
아니면 적당한 양을 덜어서 밥과 함께 볶아 먹기도 하도 라면 사리를 넣어서 볶음 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단, 춘장은 매우 느끼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때 그때 기분에 맞춰 소스를 사용하는데 역시 가장 무난한 것은 고추장이더군요.
한번은 닭고기를 사용해 본 적도 있는데 아무래도 돼지고기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오늘은 매운 카레로 볶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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