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격한 어떤 책들에 대해서...
먼저 1번. 유명한 볼프강 슈나이더의 책이죠. 업무 때문에 어디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숨어있는 군사사 애호가가 많다는 증거죠.
그리고 2번. 일 끝나고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책을 사러 들렀다가 발견했습니다. 이재오가 쓴 책중 가장 유명한 『해방후 한국 학생운동사』가 아직도 남아있는걸 보니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아마 어딘가에 들렀다가 셔먼 탱크가 현역인걸 목격한다면 비슷한 느낌이 들 것 같군요. 이재오의 저 책은 굉장히 인기를 끌어서 엄청나게 찍혔는데 2011년에도 '새책'으로 구할 수 있을 정도라니 덜덜덜합니다.
이건 그야말로 워어... 네요.;;
답글삭제사실 광화문 교보가 다른 대형서점들과는 다르게(교보의 다른 지점들에 비해서도) 나온지 좀 된 책들도 서가에 꽂혀있어서 우연히(?)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재개장하고 나서는 전부 엎었겠거니 하고 안갔었네요. 음 역시 가끔씩은 들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1번의 책 주인분은 일반인 코스프레를 잘하시는 분이시군요(......)
답글삭제2번은 확실히 신기한 일이군요... 요즘 인문서적게열의 판매량이 바닥을 긴다고 하던데.... 설마 악성재고는 아니겠죠...;;
2번은 워낙 많이 찍어서 아직 남아있는 걸 겁니다. 한때 대학생들에게 많이 팔린 책 이었으니까요.
답글삭제재개장 하기 전에도 있었는데 재개장 뒤에도 꽂혀 있는걸 보고 약간 놀랐습니다.
답글삭제1. 그래서 저는 병원에는 밀리터리 서적을 웬만하면 안 가져다 놓지요 ^^
답글삭제2. 혹시 저자가 가카의 심복 중의 심복 특임장관님이라는 점 때문에 리모델링 중에도 고이 모셔진거 아닐까요?@_@
1. 정말 현명하신 행동입니다.
답글삭제2.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한 시대를 풍미한 책 중 한권이니 특별대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둘 데가 없어서 제 방에는 밀리터리 서적이 제 전공서적과 같이 섞여있습지요...(채명신 장군 회고록에 터크만 여사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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