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7일 수요일

[妄想大百科事典]코카콜라 고고학(Cocaeology)

코카콜라 고고학(Cocaeology)

코카콜라(Coca Cola)와 고고학(Archaeology)의 합성어. 단일 유물을 단일 민족과 연계시키는 논리 부재의 민족주의적 돌팔이 고고학(?)을 비꼬는 단어.

이 단어는 모처에서 구석기를 전공중인 H모 씨가 2005년 인터넷에서 비파형동검이 출토된 지역은 모두 고조선의 영역이었다는 논리 부재의 주장을 접한 뒤 "그럼 코카콜라 병이 출토되는 지역은 모두 미국 영토인가?"라고 빈정거린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

특정 유물이 교역의 결과, 또는 전쟁의 결과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은 초등학생 수준의 논리력 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찬란한 과거를 꿈꾸는 정박아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이런 초보적인 논리에 기반한 사고를 하지 못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이것은 민족 바이러스로 두정엽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족 바이러스로 인한 논리력 상실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간혹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댓글 11개:

  1. 으하하하... 걸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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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족 증후군은 바이러스성 질환일까요 박테리아성 질환일까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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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윤민혁// 아무래도 바이러스성이겠죠.

    전염범위도 넓고 전염성도 실로 탁월하고. 가히 HIV나 인플루엔자에 비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X일씨 처럼 '도서, 칼럼'라는 강력한 운반책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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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답이 안 나오지요.
    캐리어 가야합니다.(캐리어 가도 잡을 수 있을까?)

    조류 인플루엔자나 HIV 정도가 아닌
    에볼라 바이러스에 맞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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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쉽게 죽지도 않으니 광우병 프라이언에 더 가깝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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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도 프리온에 올인하겠습니다. 이건 한번 물든 다음엔 대책이 없어요. 그저 격리하고 철저히 개념검증된 물건들만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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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어부님 // 어이쿠. 감사.

    윤민혁님 //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현재 열등감 바이러스, 과대망상 바이러스 등의 유형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학상님 // 크흐흐. 정확히 지적하셨군요. 이X일씨가 대표적인 코카콜라 고고학의 신봉자지요.

    티앙팡님 // 캐리어 정도론 약합니다.

    슈타인호프님 // 확실히 난치병입니다.

    스카이호크님 // 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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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바이러스성이라면 원천적인 치료는 거의 불가능할 거고 사실상 백신 등으로 면역을 키우거나 고작해야 대증요법뿐이겠군요. -_-; 게다가 돌연변이도 심할 테니 양상 또한 대단히 복잡다단...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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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역시 최선의 대응책은 해학으로 맞서는 것 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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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왜 사냐면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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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윤민혁님 // 돌연변이는 많으나 증상은 비슷하니 검역에는 도움이 됩니다. 예방이야 독서를 통한 면역력 강화외에 답이있겠습니까...

    sonnet님 // 아직 임상시험 단계라 확언은 못 하겠군요.

    라피에사쥬님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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