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해 놓고 방치해둔 타미야의 티거I, 3호전차L형, 3호전차N형, KV-1, 하비보스의 KV-1 1942년형, 그리고 다시 도색하려고 꺼낸 3호 돌격포B형을 칠했습니다. 대충 기본색만 칠했지만 영 신통찮군요.
하비보스의 KV-1 1942년형은 기본색을 칠하기 전에 타미야의 KV와 색감을 통일(?)하고 바탕칠(?)도 할 겸해서 군제 락카 Earth를 먼저 칠했습니다. 일본군 전차 위장색에 쓰는 색이라는데 칠해놓고 보니 마음에 드는군요. 물론 여기다가 다시 소련전차의 표준 색상이라는 녹색을 얹어줘야 겠지요.
타미야 3호전차들은 기본색인 회색만 얹어줬습니다. 영 손재주가 없어서 몇 군데는 다시 지우고 칠하느라 도료 소모가 심했습니다. 같이 칠한 티거-I은 포탑을 새로 칠해야 할 것 같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타미야의 3호전차들이 만드는 맛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컴프레서에 전원을 넣어 봤는데 아마도 이번에 기본색만 얹은 녀석들은 또 몇달 묵혀둘 것 같습니다. 손재주가 없다보니 항상 기본색만 얹어주면 끝나는군요. 다음 진도를 언제쯤 나갈 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