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이것은 소련방 원수 주코프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양반의 어머니는 좀 비범한 면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나의 어머니 우스티냐 아르템예브나Устинья Артемьевна는 체르나야 그랴즈Черная Грязь 옆 동네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셨다. 부모님이 결혼하셨을 때 어머니는 35세였고 아버지는 50세였다. 두 분 모두 재혼이었다. 두 분 모두 처음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 첫 배우자를 잃으셨다.
어머니는 신체적으로 매우 강인한 분이셨다. 어머니는 200파운드*는 되는 곡식 자루를 가뿐히 짊어지고 옮기실 수 있었다. 어머니께서 이렇게 힘이 셌던건 할아버지를 닮아서라고 했다. 내 외할아버지 아르템은 말의 배를 등으로 받치고는 허리의 힘으로 말을 들어올릴 수 있었고, 말의 꼬리를 잡고 한번 힘만 줘서 말을 주저 앉힐 수도 있었다고 한다.
Georgy Zhukov, Marshal of Victory: The Autobiography of General Georgy Zhukov (Pen and Sword, 2013) Kindle Locations 857-862
*200러시아 푼트는 대략 81kg 정도고 200영국 파운드는 90kg 입니다.
러시아의 어머니는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