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비실용적이고 시시껄렁한 블로그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작은 이벤트를 해 볼까 합니다. 앞의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 새해 벽두부터 에반게리온을 보는 즐거움을 누린 기념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벤트를 빙자한 재고방출(;;;;) 정도 되겠습니다. 그저 그런 책들을 나눠드리는 것이라 무진장 찔리는군요;;;
아래에 책 사진과 간략한 설명을 올리니 가지고 싶으신 책을 댓글로 적어주시면 그 책을 드리겠습니다.
단.
혹시라도 같은 책에 신청자가 겹칠 경우 추첨을 할 생각입니다. 이 경우에는 에반게리온 극장판(序와 破 모두)을 많이 보신 분이 유리해 집니다. 예를들어 에반게리온을 안보신 분이 '한표'라면 에반게리온을 보신 분은 '한표+에반게리온 관람 회수 만큼의 표'를 가지게 되는 방식입니다. 그럴리는 없겠으나 만약 에반게리온 극장판을 수십번 보신 분이 있다면 그분이 책을 다 쓸어가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에반게리온 영화표를 찍어서 제 메일(panzerbear@지메일.com)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추첨(???)은 에반게리온 극장판이 서울 상영관에서 최종적으로 내려간 주의 일요일에 하고 공지는 곧바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The West Point Military History Series - Ancient and Medieval Warfare : 제목대로 평이한 개설서 입니다. 제목은 중세전쟁사 까지 다루는 것 처럼 되어있으나 대부분의 내용이 그리스와 로마 전쟁사입니다. 그럭저럭 읽을 만 합니다.
서양문명의 역사 1~3권 : 4권이 없긴 합니다만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Retreat to the Reich - The German Defeat in France 1944 : 아마 이번에 공짜로 드리는 책 중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책이 아닐까 합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패주하는 독일군의 상황을 잘 요약해 놓았습니다.
한국의 군제사 : 역시 평이한 개설서 입니다. 무난하게 읽을만 합니다.
Clash of Wings - World War II in the Air : 2차대전 항공전역에 대한 개설서 입니다. 역시나 무난하게 정리를 해 놓았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중국근현대사 : 일반적인 개설서라 딱히 설명이 필요하진 않겠군요.
Fighting Aircraft of World War II - 사실 이런걸 드리는게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영어공부를 해 보겠다고 산 책인데 사실 요즘은 위키만 뒤져봐도 이 책 보다는 훨씬 알찬 내용이 많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가져가실 분이 있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겠습니다.
스크린 밖의 한국영화사 : 친일파가 영화계에 있어서도 만악의 근원이라고 성토하는 좀 뷁스러운 책입니다. 1권을 읽고 무지막지 실망했는지라 1권밖에 없습니다;;;
가미카제 : 괴악한 번역이 일품(?)인 군사소설입니다. 역시 가져가실 분이 있으시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겠습니다.
Ostfront - Hitler's War on Russia 1941-45 : 오스프리에서 내 놓는 적당히 잘 정리된 개설서 중 하나입니다. 글도 적당하고 지도도 적당하고 도판도 적당한 무난한 개설서 입니다.
한국의 귀신 : 무라야마 지준의 역작 '조선의 귀신'을 베껴서 잡스러운 괴담집으로 다운그레이드한 잡스러운 책입니다. 고등학생 때 여행을 떠나면서 고속버스터미널 서점에서 산 책인데 그럭저럭 읽을 만 했습니다. 역시나 가져가시겠다는 분만 있으시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겠습니다.
비명을 찾아서 - 경성, 쇼우와 62년 : 설명이 필요없는 복슨상님의 대표작(?) 입니다.
이 외에도 정리하다가 나오는 책이 있으면 더 추가해서 올리겠습니다.
※ 조금 더 추가합니다.
Wehrmacht - The Illustrated History of the German Army in WW II : 독일군의 시점에서 바라본 아주 간략한 2차대전사 개설서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 공부한다고 샀다가 부실한 내용에 잔뜩 실망한 한 책 입니다. 이 책 또한 가져가시겠다는 분이 있으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겠습니다.
타임라이프 인간세계사 - 탐험시대
타임라이프 인간세계사 - 근대유럽
한국전쟁 : 전쟁기념관이 처음 열었을 때 가서 산 책 입니다. 사실 내용은 정말 별 것 없죠;;;; 가져가시겠다는 분이 있으시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겠습니다;;;;
정치와 전쟁 - 20세기의 주요 전쟁을 중심으로 : 사실 이 책도 썩 좋은 책은 아닙니다;;;;
Hell on the Eastern Front - The Waffen-SS War in Russia 1941-1945 : 무장친위대가 동부전선에서 수행한 작전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1월 3일 추가
20세기 결전 30장면 : 싸게 팔길래 한권 샀는데 나쁘지는 않았던 책 입니다. 세부적으로 약간의 문제도 있지만 무난한 개설서 입니다.
신봉승의 조선사 나들이 : 사극 작가로 유명한 신봉승씨의 책 입니다. 재미있게 착착 잘 읽히는 괜찮은 대중서적 입니다.
독일무장친위대 군장가이드
독일군 보병병기 대백과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작년에 개봉해 쪽박찬 T4의 프리퀼입니다. 잔뜩 기대하고 샀다가 근검절약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준 물건입니다. 가져가시겠다는 분이 있으시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겠습니다.
일본전통사회의 이해 : 대학교에 있을 때 교재로 썼던 책인데 개설서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책 입니다. 제가 수업들으면서 표시한 자국이 조금 있습니다.
임진왜란 - 그것은 그렇지 않았다 : 민중사적 시각에서 임진왜란을 바라본 '괴작'입니다. 네. 정말 설명이 필요없는 괴작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멋 모르고 샀다가 쓴맛을 보게 해 준 멋진 책 이지요.
Das Reich - The Military Role of the 2nd SS Division : 무난한 개설서 입니다. Otto Weidinger의 걸작인 다스 라이히 사단사를 적당히 잘 편집해서 요약한 물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