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군사사연구소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군사사 계간지 Militärgeschichte 2017년 4호에서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수년전 한국 인터넷에서 스티븐 앰브로스의 책에 실린 노르망디의 조선인 포로에 대한 글이 유행했을때 여기에 편승해 나타난 '양경종'에 대한 낚시글이 사실인 것인양 인용된 것 입니다. 독일어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군사사연구기관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충격적이군요. 그런데 '양경종'에 대한 영문 위키피디아 항목까지 개설되어 있다는걸 방금전 알게 됐습니다. 인터넷 세계에서 가짜 정보가 만들어져 유통되는 파급력이 크다는걸 실감했습니다. 일단 MGFA에 이 문제에 대한 메일을 보냈으니 어찌 될지 기다려 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