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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일 화요일

동아일보의 복거일 인터뷰

동아일보에 올라온 복거일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긴말이 필요없습니다.  정말 쿨한 사람이네요.

http://news.donga.com/Main/3/all/20140331/62125439/1

2011년 5월 2일 월요일

발상의 전환?

구글리더를 열어보니 오늘도 재미있는 소식이 한 가득 입니다. 빈라덴이 사살 됐다는 소식은 두말할 필요 없이 가장 중요한 소식이지요. 빈라덴 사망 소식을 들으니 2001년에 책을 읽다가 친구로 부터 국제무역센터 건물이 불타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텔레비전을 켰다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그게 벌써 10년 전 이군요.

그런데 국내 언론쪽을 살펴보다가 동아일보에서 재미있는 글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김순덕 칼럼]한나라당, 유시민 영입 어떤가


이거 재미있는 발상의 전환(?) 입니다. 주로 (친노를 혐오하는) 호남쪽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죽을 쑨 유시민이 한나라당으로 갈 수 있다는 농담이 돌던데 이걸 공론화 할 줄이야.

동아일보가 여러 모로 사람을 즐겁게 해 줍니다.

2009년 5월 2일 토요일

시사IN 85호 특집과 오늘자 한국일보 사설

시사IN 85호는 커버스토리로 ‘촛불 1년 무엇을 남겼나’라는 기획 기사를 실었습니다. 특집 치고도 매우 많은 분량을 촛불 1년 기획특집이 차지하고 있더군요. ‘미네르바 인터뷰’라던가 보수주의 논객들의 촛불 1주년 좌담회 등 흥미로운 기사가 많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제 개인적으로는 작년 촛불시위의 의의에 대해서 정리가 덜 된 상태인데 한 가지 확실하게 인정하는 것은 정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점 입니다. 그 방법이 비록 세련되지 못하고 몇몇 부분에서는 매우 거칠게 표출된 것 도 사실이지만 시민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나타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 입니다. 물론 촛불시위로 촉발된 정치적 관심이 투표 참여 등 현실정치에 대한 참여로 제대로 전환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개선되지 않을까 막연하게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
물론 촛불 시위 과정에서 근거 없는 주장이 횡행하고 극단적인 정치적 편향성이 표출된 사례도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대중의 정치적 관심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낸 점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해야 할 것 입니다.

시사IN 85호의 특집 기사 중에서 ‘보수주의자 3인 방담 : 촛불이 진보의 성찰 기회 날렸다’라는 대담은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대담에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변인 변철환,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최홍재, 미디어 워치의 변희재(;;;;) 등 세 사람이 참여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귀담아 들을 만한 이야기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최홍재의 지적 중 ‘광우병 대책회의’가 쇠고기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나 진보 진영이 촛불 시위의 성과에 고무되어 자기 성찰의 기회를 상실했다는 주장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네르바 박대성 인터뷰는 예상보다도 알맹이가 없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박대성의 해명 몇 가지는 꽤나 미심쩍습니다. 특히 미국 금융계에서 일했다는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서 어떤 자전수필의 내용을 따라 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보다는 언론에서 보도했던 것 처럼 만화책 주인공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백기가 분량의 논문 자료를 가지고 공부했다고 자랑을 하면서 검찰이 모든 자료를 압수하고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아무래도 정말 거짓말 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한국일보 이야기로 넘어가서…

오늘 자 한국일보에는 황영식 논설위원이 꽤 재미있는 글을 썼는데 노사모와 박사모를 모두 연예인 팬클럽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노사모에서는 이런 평가를 인정하지 않을 듯 싶은데 제 생각에는 황영식 논설위원의 평가가 적절한 듯 싶더군요.

하지만 오늘 자 한국일보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것은 ‘신문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신문 엑스포’라는 사설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지난번에 혹평한 동아일보 사설, ‘읽기 문화와 신문 발전, 민주주의 기반이다’와 마찬가지로 신문이 팔리지 않아 힘드니 신문 좀 읽자는 내용이지만 호들갑 떨지 않고 차분하게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동아일보 사설은 좌빨신문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치졸한 중상모략 까지 했지요;;;)

잡담 하나. 1주년을 맞아 다시 촛불을 들자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다시 촛불을 드는 것은 무익한 역량의 낭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년의 촛불 시위도 2개월 만에 동력을 소진하고 탄력을 잃었는데 대중의 광범위한 참여가 불확실한 이 시기에 무리해서 판을 벌일 필요가 있을까 싶군요.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으니 갑자기 대중 참여를 촉발할 새로운 사건이 생길수도 있겠습니다만…

잡담 둘. 시사IN의 이번 특집 기사 중 여대생 사망설을 유포해 구속된 ‘또랑에 든 소’라는 사람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이 양반은 아직도 여대생 살해가 은폐 되었다고 믿고 있으며 진실 규명을 위해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지부조화도 이 정도면 가히 정신병 수준입니다.

2009년 4월 24일 금요일

너무 노골적이잖아!

일하다가 잠시 인터넷을 하는 중인데 이런 재미있는 사설을 봤습니다.

[사설]읽기 문화와 신문 발전, 민주주의 기반이다

그래도 제법 긴 역사를 자랑하는 보수 일간지인데 사설 치고는 너무 천박하군요;;;; 대놓고 배고프다고 악을 쓰는게 안스럽니다.

먹고 살기 힘든건 알겠지만 정론지 행세를 하려거든 그래도 품위를 지켜야지요. 그게 싫으면 그냥 정식 옐로페이퍼로 나가던가.

일 때문에 피곤해서 머리도 멍~한데 이런 사설을 읽으니 정말 안드로메다가 눈 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소외받는 한국일보

어제 있었던 ‘신문에 대한 공적재원 투입 더 늦출 수 없다’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놓친 것은 꽤 아쉽습니다.

저는 노무현 정부 시기의 언론 정책 중에서 ‘신문발전기금’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편입니다. 노무현에 비판적인 쪽에서는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같이 친여당적 성향을 보이는 매체를 지원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지만 한국일보 같이 노무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도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비교적 공정하게 운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민주당 측이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한겨레와 경향에 대한 지원을 주장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현재로서는 언론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일정 부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어제 토론회를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최문순 의원의 홈페이지에서 자료집을 다운받았습니다. 자료집에 실린 발제문은 신문발전위원회의 신학림 위원이 썼는데 역시나 언론노조 위원장 출신답게 조중동에 대한 비난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한겨레와 경향을 띄워주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발행 부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족벌 신문들의 신뢰도는 신문이나 언론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고, 나머지 신문들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접근(access)권을 판매 및 배달 과정에서 원천적으로 차단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2008년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촛불 집회를 통해 신문과 신문 업계에도 작지만 놀랄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에 대한 신뢰도의 폭발적인 증가가 그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신문 전체의 신뢰도 하락 추세가 멈추거나 상승으로 되돌아갈 것 같지는 않다.

신학림, ‘신문에 대한 공적재원 투입 더 늦출 수 없다’, 2009

이런 식의 편들기는 정말 낮 뜨겁습니다;;;;

신학림은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구독자들은 자신들이 구독하는 신문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지만 조중동의 구독자들은 자신들이 구독하는 신문에 대해 신뢰도가 낮다는 점을 들어 조중동을 깎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뒤집어 보면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구독층은 맹목적으로 해당 신문을 믿는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에 별로 좋은 이야기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한국일보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었습니다. 어쩌다 한국일보 이야기를 한다고 해 봐야 신문시장의 경쟁을 촉발했다는 부정적인 이야기 뿐이더군요. 뭐랄까. 조중동처럼 악의 축이 되어 관심을 받는 것도 아니고 한겨레나 경향처럼 ‘정론지’로 떠받들어 지는 것도 아니고;;;; 아마 최문순이나 신학림과 반대점에 서있는 한나라당 쪽에서도 반대되는 시각을 가지고 있을 뿐 한국일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을 듯 싶습니다;;;; 한국일보가 비교적 보수적 성향이긴 하지만 정파성은 조중동이나 한경에 비해 옅은 편이지요. 사실 그나마 균형을 잘 잡고 있는 신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극단의 양 쪽에 있는 쪽에서는 박쥐 정도로 보는 모양입니다.

한국일보를 즐겨 보는 입장에서 매우 씁슬하군요.

2009년 2월 17일 화요일

한편, 동아일보 사이트는...



동아일보 인터넷 판에서는 미네르바 관련 사과문을 구석에 실어놨습니다.

아무래도 동아일보사에서는 자신들의 오보를 언제 인정하나 고심하다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자 이때다 싶어 사과문을 실은 듯 싶군요.

정말 안습.

신동아의 굴욕

동아일보 미네르바 사과문 게재


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군요.

동아일보사가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 신동아 기사 "미네르바 가짜설"에 대한 사과를 냈습니다.

80년대에는 신동아가 월간지로서 쓸만한 기사도 많이 내더니 90년대 이후 질이 떨어지면서 결국 이꼴이 됐군요.

안습입니다.

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국공내전에 대한 국내 언론들의 보도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진명행님의 “북한군 국공내전 참전...국내, 해외 신문자료”라는 글에 진명행님이 다신 댓글입니다.


결정적 단서를 잡았다고 기뻐하시는 진명행님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그렇지만 진명행님이 예측하셨듯 저는 신문기사는 오보가 많으니 당연히 신뢰도를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진명행님이 인용하신 언론보도들의 내용을 입증해 줄 직접적인 자료는 없습니다. 이 점 하나만으로도 진명행님이 퍼오신 신문보도의 신뢰도는 급강하합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심심하니 관련보도들의 신뢰성을 가지고 논지를 전개하는 방법도 써봐야겠지요. 진명행님이 북한군의 중국내전 참전을 입증하기 위해서 인용한 신문기사의 신뢰도를 평가해 보지요.

저도 할 일이 많으니 진명행님이 퍼온 자료 중 웹에서 간단히 퍼올 수 있는 동아일보 기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http://www.koreanhistory.or.kr)으로 들어가도록 하죠.

검색창에 임표를 넣고 검색하면 자료의 종류별로 분류가 됩니다. 연속간행물에는 173건의 정보가 있군요. 이제 연속간행물을 클릭해 보지요.


몇 번 클릭하면 진명행님이 퍼 온 동아일보 기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신문기사를 확대해 보지요. 아하. 진명행님이 퍼온 기사로군요.


자. 그러면 진명행님이 퍼온 동아일보의 기사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요? 같은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를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요. 마침 진명행님이 퍼온 기사의 바로 밑에도 임표 관련 기사가 있군요. 이 기사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으앗! 정말 충격적입니다.

林彪將軍被殺!!!



확대해도 몇몇 글자가 잘 안보이긴 합니다만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한편, 중공 측 임표(林彪) 장군이 하얼빈(哈爾濱)에서 반전적(反戰的) 부하에게 사살(射殺)되였다는 보●는 사실이다.”

아앗! 국민당군의 정보부 발표를 인용한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임표는 벌써 1946년에 사망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1971년에 사망한 임표는 가짜란 말입니까?????

자. 이렇게 당시의 중국정부의 공식발표를 인용하던 동아일보의 기사는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쉽게 입증할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물론이고 정보력이 취약해 국민당 정부측의 선전에 의존하던 당시 한국 신문들의 국공내전 기사의 신뢰도는 매우 취약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의 신문들은 회해전역 초반에는 국민당군이 승리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내 보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뢰도가 떨어지는 단편적인 신문기사들이 역시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ISNK의 정보를 입증해 줄 수 있겠습니까?

진명행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7년 8월 29일 수요일

나는 통일 정치쇼의 들러리였다 - 권오홍

가끔가다가 한심한 제목을 달았지만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 있습니다. 「나는 통일정치쇼의 들러리였다」역시 제목은 매우 한심하지만 내용은 정반대인 책입니다. 출판사도 동아일보사이기 때문에 보수 언론을 혐오하시는 분들은 편견을 가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제목과 출판사만 보고 읽지 않기에는 아까운 책 입니다.

(약력만 가지고 판단하면) 책의 저자인 권오홍씨는 대북사업에 초창기부터 관여한 이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현장 전문가의 눈으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은 상당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자는 참여정부의 대북정책, 특히 지난 2006년의 핵위기부터 이해찬 총리의 방북에 이르기까지 막후에서 있었던 북한과의 협상과정을 회고하면서 그 과정에서 있었던 양측(주로 한국정부)의 과오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책 초반에 나오는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물러난 사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자는 북한측의 평가를 빌어 이종석 장관을 이렇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이종석이란 한 인물을 두고 나온 평가는 여러 갈래다. 결론은 “그는 학자(아마추어)다”라는 말이다. 그쪽 식으로 볼 때는 “꾼”이 아닌 사람이 처리하기에는 남북한 양자의 관계가 그리 가볍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그는 서울에서 노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거의 무소불위의 권능을 보였다. 그러나 고장난명(孤掌難鳴)이었다.(39쪽)

이종석 전통일부장관이 현실감각이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은 그 동안 간간히 나오던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품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설적으로 지적하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니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였던 모양입니다.

이 밖에도 저자는 안희정으로 대표되는 대통령 심복들의 능력 부족과 무지함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현 정부의 실세들이 자신의 능력 부족을 깨닫지도 못하면서 의욕 과잉으로 일만 벌이는 통에 대북정책이 엉망으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이화영의원(현 민주신당)에 대한 비난은 굉장히 신랄합니다.

결국 안희정이나 이화영, 이호철을 통해서 본 그들의 세계관, 시대관, 한반도관, 나아가 처세하는 방식은 과거의 정치인보다 더 몹쓸 여지가 많다는 게 개인적 결론이다. 그들의 아마추어리즘이 지난 몇 년 동안 국가 정책의 저변에 흐른 게 아니었나 싶어 마음 한 편이 씁슬하다.(279쪽)

이 책에서는 정치 흥행을 목표로 한 기존의 대북정책은 남북관계 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냉철하게 계산된 경제중심의 협력만이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의 회고록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면이 강하긴 하지만 흥미로운 내용이 매우 많아 충분히 읽을 만 한 책 입니다. 물론 노빠 같은 부류들은 동아일보사에서 나왔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이 책을 불신할게 뻔하긴 합니다만.

저자는 앞으로 김대중 정부 시기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책을 낼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것 또한 상당히 기대가 되는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