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에는 한국전쟁 당시 제7사단 9연대가 사용한 벙커가 남아있습니다. 한국전쟁 이전에 건설되어 전쟁 당일 7사단의 방어거점으로 사용된 벙커인데 전쟁초기의 축성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 입니다. 이 벙커는 43번도로를 끼고 있는데 이곳은 바로 전쟁 당일 북한군 제109전차연대의 지원을 받는 북한군 제3사단의 공격정면이었습니다.
올해 1월에 이곳을 방문해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마침 한국전쟁 60주년이니 포스팅하기에 적절할듯 싶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벙커의 입구입니다.
벙커 안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 벙커안의 군인들이 바라보았을 광경과 그들의 운명을 생각하면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