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시 59분의 잉여로운 잡담실
주말 자정무렵 대학가의 진지한 듯 하면서도 진지하지 않은 대화가 오가는 맥주집 같은 유쾌하고 알딸딸한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2013년 1월 8일 화요일
어떤 명령문
1944년 7월 27일 오후에 제4군 사령부가 모길료프 요새지구(Fester Platz) 사령관 에르드만스도르프(Gottfried von Erdmannsdorf) 소장에게 내린 명령문입니다.
"총통각하의 명령에 따라 모길료프 요새지대를 포기하지 말고 최후까지 방어하라."
2차대전 말기에 히틀러에 의해 내려진 수많은 사수명령 중 하나이지요. 이런 짤막한 명령문에 수천, 수만명의 생사가 좌우되었습니다. 읽는 이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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