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漁夫님이 말씀하신 대로 부족사회의 폭력 정도는 현대 사회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예전에 한 번 간략하게 내용을 소개했었던 킨리(Lawrence H. Keeley)의 War before civilization : The myth of the peaceful savage라는 책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킨리의 연구에 따르면 야노마뫼(Ya̧nomamö) 족의 경우 전쟁시 남성의 사망률이 전체 남성의 37%에 달하고 에콰도르 등에 거주하는 히바로(Jivaro) 족의 경우 59%라고 합니다. 반면 1차대전과 2차대전을 통틀어 유럽과 미국의 남성 사망률은 전체 남성의 1%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하지요. 전체 인구집단의 규모나 전쟁 방식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높은 사망률인 것은 사실입니다.
킨리가 책 전체에 걸쳐 주장하듯 평화로운 야만(Peaceful Savage) 같은 것은 상상속에나 존재하는 것이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