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0일 토요일

길찾기 출판사의 신간, 『무장친위대 전사록』


길찾기 출판사에서 흥미로운 책이 한 권 나옵니다. 재미있게도 한국인 저자의 연구서로군요. 1943년 하리코프-쿠르스크 전역 당시 무장친위대의 작전을 분석한 저작입니다. 저자 소개문의 약력을 보니 허진이라는 분은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활동하셨군요.




인터넷 서점에 샘플이 뜬걸 보니 독일측 1차사료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띄입니다. 실물을 직접 읽어봐야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책의 분량도 700쪽이 넘는 상당한 분량인 것으로 봐서는 정리가 잘 된 저작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다만 목차를 보니 좀 의문이 생기는 부분도 있는데, 1장의 '전격전 교리의 원칙과 수정'은 왜 이런 제목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죠.




2019년 4월 4일 목요일

평행 우주의 붉은군대



"타국에서 전투 수행 간에는 지휘관은 지역주민과 우호적 관계가 형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호적 관계 형성으로 지역 주민이 적을 지원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소련군이 독일의 영토로 진입할 때 독일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는 소련군이 선량한 독일주민을 잔혹하게 죽였다는 흑색선전을 유포하였다. 그러나 이 흑색선전은 소련군 부대의 대민 지원 활동에 의해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렸다. 식료품과 연료, 기타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이 없어 고통 받는 독일 주민들에게 소련군은 물질적 원조를 실시했다.
A. F. 슈렘첸코, 유형봉 옮김, 『어떻게 부대를 지휘할 것인가 : 러시아군 부대지휘의 철학과 사상』 합동군사대학교, 2018, 178~179쪽.


가끔 러시아인들이 사는 세계는 우리와 다른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