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8일 수요일

워싱턴 DC의 Navy Yard 총격사건을 보고

어제 새벽에 워싱턴 DC에 있는 Navy Yard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곳이 군사시설 치고는 좀 개방적인 곳이라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Navy Yard에는 민간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두곳의 시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미해군의 군사사연구소라 할 수 있는 Naval History and Heritage Command이고 다른 하나는 미해군 박물관인 National Museum of the U.S. Navy입니다. 전자의 경우 한국에서도 꽤 많은 분들이 연구를 위해서 방문한 덕분에 유명한 편입니다. 후자의 박물관도 마찬가지죠.

저는 저곳에 갔을때 관리사무소에 여권번호만 기입하고 엉성한 임시 출입증을 끊어주고는 자유롭게 기지안을 돌아다니게 허용하는 것에 꽤 놀랐습니다. 스위스군 기갑박물관에 갔을때 군사시설 내에 있어서 안내인을 대동하도록 한게 생각나더군요. 미국을 돌아다니면서 의외로 군사시설의 경비가 엉성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확실히 엉성한 출입증입니다.

그래서 만약 이상한 녀석이 군부대 내에서 총기난사를 하면 어떻게 대응할까 했는데 결국 그 망상이 현실화 됐군요. 굉장히 씁슬합니다. 사회의 개방성과 관용에 대한 짜증나는 도전이로군요.

댓글 3개:

  1. 그런 소수때문에 다수가 피해를 보는 요상한 현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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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뭐 당장에 빈라덴 한 넘 때문에 강화된 공항 보안검색 강화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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