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원고를 마감해서 넘겼습니다. 한동안 스트레스를 주던 물건을 처리하니 마음이 홀가분해 지더군요. 오늘은 책을 읽고 예전에 만들어 둔 모형들을 칠했습니다.
사진으로 찍으니 실제 색 보다는 좀 밝게 나온 것 같군요. AFV클럽에서 발매한 이 티거 I 후기형은 만들때 전차장 큐폴라의 손잡이를 날려 먹어서 대충 비슷한 다른 손잡이 부품을 붙여 버렸습니다. 이것은 505중전차대대 형식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궤도가 말랑말랑한게 한편으론 좋지만 다른 한편으론 좀 불안하더군요. 그냥 타미야처럼 반조립식으로 된 궤도를 넣어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타미야 티거 I은 세트로 3호전차 N형을 같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 예전에 윤민혁님이 주신 티거도 한 대 있는데 그것은 다른 3호전차와 함께 503중전차대대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 4호전차는 티거 두대를 칠하고 남은 걸로 칠했습니다. 사실 장포신 4호전차 보다는 단포신을 선호하는데 당분간 제품으로 나오기는 어려울 듯 싶으니 이정도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손재주가 없어서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만드는 재미는 정말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