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利堅史] 권42 빌 클린턴 본기
변화(Change) 원년(오바마 원년) 3월, 북괴가 두만강을 유람하던 '로라 링'과 '유나 리'라는 부녀자 두 명을 사로잡아 평양으로 끌고 간 일로 천하가 소란스러웠다. 조정에서도 이들을 구할 방도가 없어 근심만 할 뿐이었다.
클린턴 태상황제가 이 소식을 듣고 말하였다.
"백성들의 어버이가 되어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곧 예부(禮部)에 전하여 평양으로 가 부녀자들을 구해 올 뜻을 밝혔다.
변화 원년 8월, 태상황제가 비거(飛車)를 타고 평양에 이르니 추장 김정일이 크게 놀랐다.
"미리견의 태상황제는 호색한이라 들었는데 지금 평양에 온 것을 보니 필히 기쁨조를 취하러 온 것이다."
김정일이 근심하니 여러 두목들이 앞다투어 간하였다.
"미리견의 태상황제는 호색한이라 평양에 오래 머무르면 반드시 큰 화가 될 것입니다. 평양에 처녀의 씨가 마르기전에 일전에 사로잡은 미리견의 부녀자들을 돌려보내소서."
김정일이 두목들의 말을 옳게 여겨 사로잡은 부녀자들을 돌려보냈다.
클린턴 태상황제가 사로잡힌 부녀자들을 구해 돌아오니 모든 백성들이 그 덕을 찬양하였다.
그러나 부녀자의 가족들은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니 이웃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었다.
"이렇게 기쁜 날에 오히려 수심이 가득하니 어찌 된 일입니까?"
로라 링의 모친이 눈물을 흘리며 말 하였다.
"태상황께서 색을 밝히는것 온 천하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제 여식이 태상황 폐하와 같은 비거에 탔으니 어찌 근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웃 사람들도 그 말을 듣고 안색이 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