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4일 월요일

착잡

예전에 어떤 일을 할 때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이 대구에 계신데 오늘은 그 분께 안부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많이 쇠약해 지셔서 귀도 어두우시고 거동도 불편하시더군요. 3년전에 뵜을 때는 정정하시고 말씀도 잘 하셨는데 이제는 기억력 빼고는 다 안좋아 지셨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될수 있는대로 자주 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쉽더군요. 생각해 보면 3년 동안 나름대로 이런 저런 일을 한다고 정신없이 돌아다니기만 했는데 그러는 동안 고마운 분들을 너무 많이 잊고 살았습니다. 앞으로는 반성을 좀 해야 겠군요.

사람이 늙고 쇠약해 지는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막상 아는 사람이 그렇게 되면 슬픈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