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6일 목요일

1940년대 조선 주요 도시들의 지도 - Perry-Castañeda Library Map Collection

번동아제님이 "고전사 공부를 위한 지도 자료 문제"라는 글을 쓰셔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길지는 않은 글이지만 역시 명성은 거저 얻어 진게 아니구나 하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나니 다음으로는 예전에 어떤 일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지도들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텍사스 주립대 전자도서관의 Perry-Castañeda Library Map Collection에 포함된 1940년대 이후 한국 관련 지도들입니다. 처음 이 웹사이트의 한국 지도들을 이용하게 된 것은 2005년이었는데 매년 지도가 조금씩 추가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지도는 해방 후 남한 지역에 진주한 미군이 일본이 작성한 지도를 바탕으로 만든(거의 베낀) 1946년의 경성 지도였습니다. 해방이후 좌익이나 우익단체에서 활동한 분들의 증언을 채록해서 정리하는 일을 했었는데 중요 사건이 있을 때 동선을 파악하는데 아주 좋더군요.

번동아제님 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니 현재 웹사이트에 1940년대의 지도가 올라와 있는 도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성(1946년)
평양(1946년)
진해
진남포
청진
해주
함흥
흥남
군산
겸이포
마산(1946년)
목포
나진
부산
웅기
원산
여수

업데이트가 계속 돼서 더 많은 지도가 올라왔으면 싶습니다. 제법 쓸곳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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