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4일 월요일

고종석의 노무현에 대한 평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어제 있었던 노무현 1주기 추모행사가 나왔다. 벌써 1년이나 지났다니 시간은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노무현의 인간적인 매력은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인지라 노무현의 유산을 계승하겠다는 친노정치인들의 행각에는 코웃음만 나왔다.

며칠전 광화문에 갔다가 노무현을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로 묘사한 그림을 보고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노무현의 지지자들은 노무현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면서 어떤 역사적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글쎄올시다. 노무현 재임기는 훗날의 역사에서 지나가는 에피소드 정도나 되면 다행일 것이다.

노무현이 퇴임하기 직전 한국일보의 고종석은 '노무현 생각'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노무현에 대해 아주 재미있는 평가를 했다. 결론 부분만 조금 인용해 보자.


노무현과 노무현 시대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분명히 나아질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조차, 노무현이 실패한 대통령이었음은 엄연하다.


100% 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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