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5일 수요일

책에 대한 잡담

오늘 목격한 어떤 책들에 대해서...



먼저 1번. 유명한 볼프강 슈나이더의 책이죠. 업무 때문에 어디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숨어있는 군사사 애호가가 많다는 증거죠.



그리고 2번. 일 끝나고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책을 사러 들렀다가 발견했습니다. 이재오가 쓴 책중 가장 유명한 『해방후 한국 학생운동사』가 아직도 남아있는걸 보니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아마 어딘가에 들렀다가 셔먼 탱크가 현역인걸 목격한다면 비슷한 느낌이 들 것 같군요. 이재오의 저 책은 굉장히 인기를 끌어서 엄청나게 찍혔는데 2011년에도 '새책'으로 구할 수 있을 정도라니 덜덜덜합니다.

댓글 7개:

  1. 이건 그야말로 워어... 네요.;;

    사실 광화문 교보가 다른 대형서점들과는 다르게(교보의 다른 지점들에 비해서도) 나온지 좀 된 책들도 서가에 꽂혀있어서 우연히(?)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재개장하고 나서는 전부 엎었겠거니 하고 안갔었네요. 음 역시 가끔씩은 들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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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카린트세이2:00 오후

    1번의 책 주인분은 일반인 코스프레를 잘하시는 분이시군요(......)

    2번은 확실히 신기한 일이군요... 요즘 인문서적게열의 판매량이 바닥을 긴다고 하던데.... 설마 악성재고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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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길 잃은 어린양8:23 오후

    2번은 워낙 많이 찍어서 아직 남아있는 걸 겁니다. 한때 대학생들에게 많이 팔린 책 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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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길 잃은 어린양8:23 오후

    재개장 하기 전에도 있었는데 재개장 뒤에도 꽂혀 있는걸 보고 약간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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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네비아찌2:56 오후

    1. 그래서 저는 병원에는 밀리터리 서적을 웬만하면 안 가져다 놓지요 ^^
    2. 혹시 저자가 가카의 심복 중의 심복 특임장관님이라는 점 때문에 리모델링 중에도 고이 모셔진거 아닐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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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길 잃은 어린양12:38 오전

    1. 정말 현명하신 행동입니다.

    2.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한 시대를 풍미한 책 중 한권이니 특별대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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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위장효과3:10 오후

    둘 데가 없어서 제 방에는 밀리터리 서적이 제 전공서적과 같이 섞여있습지요...(채명신 장군 회고록에 터크만 여사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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